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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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agal (착한회사원맧)
날 짜 (Date): 1997년11월20일(목) 16시11분53초 ROK
제 목(Title): IMF 긴급자금 요청을 주장하는 대선후보들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것이 당장의 국가적 경제 위기를
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결코 동의하기는 힘들다.
IMF의 구제금융을 통해 국가적 위기는 극복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OECD에 가입함으로써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국가적 웅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또한, 구제금융 신청에 따라 아직도 취약한 기반의
금융산업은 확대 개방의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국가의 각가지 재정정책은 외부의 영향력으로 정책의
부재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IMF 구제금융은 현재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어도 최선의 방법이 아닙니다.
그러한 판국에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이
스스로의 경제 주권을 포기하겠다는 주장을 스스럼없이
아무런 정치적, 경제적 고려없이 한다는 것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비애를 느낍니다.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 외환 위기는 일시적으로
벗어나더라도 경제적 자생력이 없는 국가에 대한
대외신뢰도는 급락할 뿐만아니라 그에 따른
투자매력은 급격히 떨어져 국가 경제의 위기는
점차적으로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책인
아닌 하나의 정책을 주장하는 대선후보들에게
제 정신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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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왼손 검지에는 반지가 있답니다. 흔한 반지지만 싸지 않은 맘이 같이 숨쉬고  *
* 있답니다. 잠에서 깨어 반지를 어루만지다 보면 언젠가 반지 속에서 곤히 자고   *
* 있는 요정이 나와서 제 꿈을 이루어 줄 걸 믿어요.<The knight who wears a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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