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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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1월09일(일) 09시54분48초 ROK
제 목(Title): 이회창과 민주계


이회창이 YS에게 대들다가 국무총리에서 짤릴 때부터 민주계는 그를 경계했지요.

원리원칙을 고집하는 스타일의 그는 일치감치 민주계와는 안맞았다고 봐야지요.

국민은 그런 그에게 높은 관심을 보냈고 야당에서도 그를 영입하려고 줄을 섰고.

총선카드로 정계에 입문한 이회창은 기존정치권을 '더러운 정쟁'이니 '패거리 

정치'니 하면서 비난해댔고, 그래서인지 정치판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지요.

그러다가 김윤환이가 '이번 대선에서는 영남후보는 안된다'는, 다분히 이회창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자 민정계와 물과 기름이던 민주계가 발끈했지요. 자파의 

정권재창출을 노리던 민주계는 민정계가 이회창에게 접근을 하자 거기에 대응할 

후보를 옹립하려고 했으나 사분오열되고 말았고, 마침내 한보사태와 김현철때문에 

초토화되고 말았지요. 최대의 위기에 빠진 YS는 이회창카드를 내밀었고, 날치기에 

참가하는 바람에 스타일을 구겼던 이회창은 한보덕분에 다시 부활을 하게 됩니다.

YS와 민주계는 이회창을 잡을 대안을 찾았으나(이수성이 유력)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그들은 힘이 없었고, 민정계의 지원을 받는 이회창을 끝내 막지를 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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