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11월08일(토) 13시13분34초 ROK 제 목(Title): Re: 정권교체를 누가 두려워하나... 저도 차라리 국민회의만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이 가세해주면 좋겠고.. 정권교체의 대상이라.. 한번 생각해봅시다. 신한국당 김윤환, 이한동을 빼면 개뼈다귀만 남았더라도 그들은 전,노,김 정권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당시 핵심이었던 인물들이 팽당해서 없다 하더라도 국정에 참여했던 정당으로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김영삼 욕이나 한다고 해서 그 책임을 면제해줄 수는 없습니다. 국민신당 역시 김영삼 정권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의 이름만 바꾼다해서 책임을 면제해줄 수는 없습니다. 전 엄밀히 말하자면 김대중 지지자는 아닙니다. 위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만 정권교체 지지자입니다. 그래서 87년에는 조금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김영삼 을 지지했고 92년에는 투표할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아마도 김대중을 지지했을 겁니다. 현재 여2-야1 상황에서는 김대중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을 뿐이죠. 구성원의 면면을 볼 때 누가 야당이고 누가 여당인가.. 사실 그렇기는 합니다. 그래도 신한국당과 국민신당은 전,노,김 정권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주축입니다. 실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인물들이 이리저리 섞여있으니 차라리 이회창이 차악이라고 본다? 뭐.. 님의 의견이 그렇다면 이회창을 찍으셔야죠. 다만 제가 걱정하는 상황은, 이회창이 될 경우 비록 그가 중대한 실정을 하더라도 다음 선거에서 야당후보보다 조금 나아보이는 인물만 내세우면 계속 정권을 연장하게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가능성있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렇다면 초인적인 영웅이 등장 하기 전에는 정권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는 얘긴데.. 그때까지 생기는 문제는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질까요? 집권세력이? 어림도 없는 얘깁니다. 그 설겆이는 바로 우리가 해야 합니다. 한보로 시작된 금융위기를 우리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메꾸는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