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jaeup (김재업) 날 짜 (Date): 1997년11월06일(목) 13시01분16초 ROK 제 목(Title): Re: 1987년도의 김대중... ----------------------------------------------------------------------------- 80년 서울의 봄 당시에는 국민후보론이 더 설득력이 있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유신시절의 암흐ㄱ기에 제도권 밖ㅇ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한 사람들과 비교해서 제도권 내의 사람들의 활약이 어떠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유신시절의 야당이 가장 무력하고 사쿠라였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당시의 사쿠라 정당보다는 재야 세력의 지지를 받는 국민후보가 더 명분이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사족으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누구보다도 민주화 투쟁에 헌신했다는 김영삼은 왜 감옥에 한 번도 가지 않았을까요? 만델라, 바웬사 등 민주화 운동의 기수들 중 감옥에 가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 guest 글 캡춰도 하고.. 겸사겸사.. YS 는 DJ 와는 다른 위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질적으로 말이죠.. DJ 가 "어떤 방식으로든 말살시켜야 할" 존재였다면 YS 는 남은 세력들의 구심점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웬지 DJ를 더 띄우는 말투로 들리겠네요..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YS가 신민당 총재가 된 후 (이때 DJ 가 YS를 도왔죠.. 양김의 협력시대..) 박통으로서는 YS 를 제도권 내에 포함시킨 후 견제와 탄압의 대상으로 삼기로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YS 를 잡아 넣어도 누군가는 야당을 이어갈테고 결국 무한정 잡아 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YS 도 의원직 박탈당하고.. 고생 많이 했었죠.. 민주화의 기수가 두사람이라는 건.. 투쟁의 기간 동안은 든든한 백업장치가 되지만.. 투쟁 이후에는 괴롭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