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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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11월05일(수) 19시27분28초 ROK
제 목(Title): Re: 영삼과 대중의 공동책임?

(1)과 (2)와 (3)이었기 때문에 (4)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제와 결론의 관계가 아니란 말이죠.
(2)가 사실이라고도 하지 않았죠? 그렇게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라고 생각한다' 따위는
더더욱 아니죠. 지금까지 김영삼의 행태를 볼 적에 그렇게 확신
한다는 뜻입니다.

저도 그 당시 김대중이 양보하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원했습니다만
그렇다해서 단일화 실패가 김대중만의 책임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쉽게 단일화가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니 진정 김영삼이
단일화를 원했다면 김대중에게 양보해야할 카드도 있었어야죠?
그렇지만 끝내 김대중이 받아들일만한 카드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겠죠. 당내 다수파니까요. 전당대회 강행만을
고집했고 그 결과가 바로 단일화 실패입니다.

김대중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 실패가 김대중
만의 책임이라는 의견은 공정하지 못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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