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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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10월12일(일) 05시32분39초 ROK
제 목(Title): [캡쳐] 비자금관련 은행원이 한마디


가비지 보드에서 게스트님이 퍼오신 글을 캡쳐합니다.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7년10월12일(일) 03시05분48초 ROK
제 목(Title): [푼글] 비자금관련 은행원이 한마디(1)



사용자ID(KHM777) 이름(김호민) 시간(97/10/10) 조회(1870) 줄수(60)


  그 수표 1억원에 대해서 좀 말해볼까 합니다...

우선 그 수표의 앞뒷면의 숫자와 부호의 위치,배열간격,크기가 다른점입니다


  정액 자기앞수표(10만,30만,50만,100만)을 제외한 수표는 수표발급기로

수표전면에 금액을 인자를 합니다.  1억이니 물론 100,000,000을 찍겠지요

물론 위치가 틀릴순 있겠죠.. 앞면의 수표금액이 틀릴까봐 미리 수표뒷면

에다가 찍어서 확인한후 맞으면 앞쪽에 찍는 행원들이 있지요...

  수표의 금액은 정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금액을 앞면에 찍어버리면

수표를 서,오손 처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뒷면에

미리 찍어보는 신중한 직원들이 있으니까 앞면과 뒷면의 숫자의 위치는

틀릴수 있겠지요....


  하지만 숫자의 모양은 틀릴수 없겠지요...같은 기계로 찍는거니까...

그리고 수표는 조폐공사에서 제조되어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모두 고유

번호가 있습니다.  만약 같은수표의 앞면과 뒷면의 번호가 틀리는 수표가

있다면 우선 그 자체가 1억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할까요....


  거기다 더욱 말이안되는 이유가 2가지 있네요.... 만약 그돈이 정말

비자금이라면 뒷면에 배서를 할때 어느 미친자가 평화민주당이라고

떳떳하게 이서를 할수있을까요?...

부정한돈을 그렇게 떳떳이 입금할수있을까요....?


  그리고 2번째 말이 안돼는건 은행원이라면 누구나 은행원으로써 자부심

과 고객에대한 철저한 비밀보호정신이 있습니다.

  특히 금융실명제 이후 더욱 엄격해진 고객비밀보호는 더욱 엄격한 법

조항을 만들어서 어길경우 매우 무거운 벌을 받게끔 되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표를 복사를 해서 정당에 넘겨준것은 엄연히

불법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있다면 빨리 밝혀서 은행원의 자격을 박탈해야합니다


  변호사가 죄인을 변론할 의무가 있듯이 은행원은 고객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심과 법을 어겨가며 강삼재한테 수표의 앞뒷면을

복사해 주었다는게....


  아!  또 있네요...만약 그 수표가 최근 복사해서 준것이라면 문제가 있군요

은행의 모든 전표는 평생보관이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91년도 수표는 91년도 

전표철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97년입니다.  하루에 전표철은 하나씩 묶어지고  

그런 전표철이 빨간날 따 빼고 대충 1년에 300개만 잡고 * 6만해도

1800개입니다.   통상 1년정도 지난 전표는 박스에 담아서 쌓아놓는것이

정석입니다.  


  만약 그 은행원이 그 수표를 근래에 복사해 주었다면 먼지가 수북히 쌓인

박스에서 91년의 그 날의 전표를 찾았어야 할텐데....혼자 남아서 

먼지를 마셔가며 그렇게 강삼재한테 충성을 하려고 할 사람이 과연???


  저도 은행원이지만 이해가 안가는게 많군요....

지난번 +알파떠들다 현 검찰총장인 김태정씨한테 혼난 강삼재가 이번엔

검찰총장 죽이기를 시도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문득 들고...

신문을 보니 홍준표의원을 법제사법위로전보시켜서 이번 국감때

검찰총장님을 닥달해서 조사를 하게 하려고 하는거같은데...

  결과야 무혐의로 나와도 지난번처럼 또 "난 그런말한 사실이 없다"

고 오리발 내밀면 그만이니 강삼재측에선 밑져야 본전인 게임이네요..


  검찰총장님 님의 의지를 확고히 하십시오.  비록 님께서 건국최초의

호남출신 검찰총장이라 하더라도 강삼재같은 모사꾼의 말에 움직이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번에도 사실이 아니라면 과감히 그에게 제재를

가하십시오....  더이상 유언비어를 떠드는 정치인을 가장한 모리배는

사라져야합니다.     검찰총장님 화이팅!!!!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7년10월12일(일) 03시07분38초 ROK
제 목(Title): [푼글] 비자금관련 은행원이 한마디(2)



사용자ID(KHM777) 이름(김호민) 시간(97/10/10) 조회(2280) 줄수(35)



  그 문제의 1억짜리 수표에 대해 추가의 의문사항이 있어 적습니다.


  우선 그 수표의 복사본은 모든면이 확실하게 정사각형으로 나와있게

복사된 수표였습니다.
 
  그렇게 수표를 복사하려면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지난번에 썼듯이 만약 그 수표가 이미 철이다된(철끈으로 묶인) 상태인

수표였다면 수표의 모든 윤곽이 나오도록 복사를 하려면 우선 그 수표를

묶인걸 풀어야 합니다.   그럼 그 복사본은 왼편에 드릴로 구멍이 뚫린

자국이 있어야합니다.  수백장의 전표가 묶인상태에서 수표를 복사한다면

수표의 정사각 윤곽이 나올리 만무하겠지요....


  그러자면 지난번처럼 밤에 혼자남아서 강삼재한테 충성을 다하기위해

6년전 전표를 먼지쌓인 박스에서 찾아가지고 애써 묶인 끈을 풀러서 복사후

다시 묶어놓아야되는 번거로움이 발생되죠....물론 뒷날을 대비해서

버려버렸을수도....


  지금까지는 그 복사한 수표가 근래에 복사됐다는 기준에의해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수표의 좌측엔 드릴로 뚫린 구멍이 있었나요???

저는 자세히 못봐 확인을 못해봤는데... 제가 보기엔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럼 만약 수표의 뚫린자국(철한 표시)가 없었다면 그 제보자 또는

제보자와 관계있는 은행원이 입금할당시 에

에 복사를했다는 결론이나오는데....

  그건곧 제보자나 또는 제보자와 관계있는 자가 은행원이라는 가정하에

"이건 비자금 수표이다. 평민당 입금된거보니 김대중한테 입금되는

것이구나라고 알고있어서 앞으로 6년후 김대중이 대선에 나와서

여당후보의 지지율을 앞서는 경우가 생길것이니 지금 복사해두었다가

미래의 강삼재 사무총장에게 주자,  또는 지금 강삼재씨한테 갖다줘서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게 하자"는 생각이 있어야 가능한일인데....


  김국환의 타타타란 노래가 생각난다 "한치앞도 모두몰라 다안다면 재미

없지..."하는판에 6년후의 정치상황까지 예측하는 그런사람이 과연

은행원을 하고있을까?.... 미아리로 안가고....

그 제보자던 그와 관련된 자이건 그 문제의 은행원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7년10월12일(일) 03시08분40초 ROK
제 목(Title): [푼글] 비자금관련 은행원의 한마디(3)



사용자ID(KHM777) 이름(김호민) 시간(97/10/12) 조회(285) 줄수(68)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2개의 글을 올렸던 은행원입니다.

제글을 많이 읽어주신데 대해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저의 글에

약간의 이견을 보내주신 분이 계시더군요.  거기에대한 설명을 드리죠.


  그분은 저의 글중 전표로 보관한다는 그 수표를 요즈음엔 은행에서 보관

을안하고 수표를 촬영후 일정기간 후에 페이드처리를 하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물론 그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아실사항은 그때 강삼재씨가 제시한 수표의 복사본은

정액권(원래 수표에 금액이 찍혀나오는 수표들..10만,30만,30만,100만)

이 아닌 일반권(금액을 은행 자체에서 찍어서 발급하는 수표)이었죠.



  물론 그분의 말씀대로 정액권은 R/S기라고 해서 각 은행의 자금부등에서

일괄적으로 처리를해서 그곳에서 보관을하지요.  하지만 그때 강삼재씨가

제시한 1억짜리 수표는 일반권이였습니다.

  일반권 자기앞수표와 기타수표들(당좌,가계,어음...)은 각 지점에서 가지고

가서 각 지점에서 처리후 보관을 합니다.  그러므로 수표촬영후 폐기한다는

말은 좀 맞지않는거 같군요.... 또 설사 일반권 자기앞수표도 각 은행의

자금부에서 보관을 한다고해도 그 수표들을 어떻게 보관할까요...


  그리고 만약 그분이 지적하신대로 만약 강삼재씨가 촬영된 수표의 필름을

(각은행은 업무마감후 입금받은 타은행 수표를 수표촬영기에 촬영해서

자신들의 증거로 남기죠)  구해서 현상후 복사를한것이라면 그게 가장

그럴듯한데 (왜냐하면 수표가 전표로 페이드(수표를 못쓰게 구멍뚫음)

처리전이기때문에 전표철한 구멍이 없는이유가 될수있기에...  그러나


  그역시 납득이 안가는점이 수표촬영을 해서 필름으로 남겨둘때도 수표의 입출금

이 매우많은 국민이나 기타 큰 은행들은 하루 입금받은 수표양이 매우

많기때문에 수표 촬영하는 필름역시 많이 소모되기 마련입니다.

 그 필름은 지금 13~15센티정도되는 원형필름말이에 말아있죠.  또

수표촬영하는 필름은 두께가 일반 VTR 필름보단 두껍기때문에 많이

수표를 입금받는 은행들은 필름 1통을 얼마못쓰기 마련입니다.


  그럼 결론적으로 따져보면 91년부터 97년까지 모아논 필름들(양은 각자

상상하십시오.)중에서 용하게 김대중씨 계좌로 1억이 입금된 날짜를 알아서

(어떻게 알았든지) 그날짜 필름을 찾아서 현상후 복사를 한것일텐데 6년

전 필름을 찾는것이 그리 쉬울까요...물론 전표보담은 쉽겠죠....


  그러나 여기서 또 의문에 부닥치는군요.  한번 촬영된 필름은 수표가 부도가 
났든지

해서 입금한분이 요청하든지 아니면 법원의 영장발부등으로 인한 사유가 아니면

필름을 볼 일이없죠.   그럼 김대중씨가 받았다는 그 수표 1억이 부도가

나서 김대중씨가 입금한 은행에가서 현상된 필름을 보자고 했을까요...

  아님 그 현상된 필름을 복사달래서(여기까진 가능하겠죠. 입금자 명의의

통장이 김대중씨라면..) 강삼재씨한테 발표하라고 넘겨줬을까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은행원들은 

업무자체가 돈을 다루는 업무이고 고객들의 정보를 취급하기때문에

고객에관한 일은 떠들고다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

에서 그 수표 사본을 제시했다는것은 3가지중의 하나입니다.


  첫째: 은행원과 친분이 있든지 매수를 했든지해서 김대중씨 계좌 입금일을

가르쳐주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날짜 현상된 수표 촬영 필름을 

빼돌리게한후 그 현상된 필름을 촬영하든지 해서 복사를 하는것입니다.


  둘째: 안기부등의 정보기관을 동원해서 직,간접적인 압력을 가해서 비

공식적으로 얻어내는 방법입니다.


  세째: 1억짜리 수표를 발급받아서 날짜들을 조작해서 복사하는것

입니다.


입니다.


  어떤것일지는 각자가 판단하십시오.   만약 첫째라면 그 은행원은 당연

히 공개해서 파면을 시켜야겠지요.  타인에게 매수되서 예금주의 개인적인

비밀을 누설한죄는 유죄이니까요....


  둘째라면 방법이 없군요.....


  세째라면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강삼재씨나 기타 관련자들을

처벌해야겠죠.  수표를 위,변조하는것은 48시간내에 경찰에 고발하게끔

(일요일 포함)되어 있으니까요....그럼 안녕히들...계십시오...



********
캡쳐 끝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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