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7년09월11일(목) 10시35분58초 ROK 제 목(Title): 여론조사 어디서나 1위 김대중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난생 처음 야당 총재가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상당기간 지키고 있는 것을 다 보게 되니 말이다. 그러나 어찌 좀 불안한 감은 지울수가 없다. 차라리 이대표와 박빙의 열세 였다면 하는 느낌도 든다. 마라톤과 같은 대선 레이스에서 벌써 다크호스 이인제 지사까지 앞서고 있다 는 기사를 보면 이러다가 막판에 어찌 되는것은 아니가 하는 느낌도 들때가 있는게 사실이다. 여당쪽은 어떤가 보자... 지난 대선에서 많은 사람들은 "초원 복집"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우리가 남이가?" 비록 문제의 말언을 꺼낸 인사들은 겉표면상 철퇴를 맞고 사라져야 했지만 대선레이스 막판 에 터진 그 한마디의 영향력은 가히 가공할만큼 의 집중력을 03 후보에게 안겨주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사정이 좀 다른것 같다. "갸가 누꼬?" 여당은 지금 떨어져 가는 총탄을 어디서 지급 받 아야 할지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을 지도 모른다. 워낙에 풍상을 많이 겪은 상대이다 보니 도저히 어찌 해볼도리가 없을 테니 말이다. 묘하게도 때많추어 터져준 모 인사의 월북과 남조선 명함 파문에도 불구하고 판세가 나아지지 않으니 권력의 한켠 깊숙한 곳에서는 일보직적 준비하고 있었던 카운터 펀치의 위력을 에스팀해볼 기회였는데 아마 실망이 상당했을것이다. 붉은색칠을 해대도 지역감정을 불러일으켜도 안되는것은 아무래도 이대표의 무게 부족이다. 자신의 아들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대표에겐 "청렴한 법대로 법관이미지" 요거 하나 믿고 나왔을련지도 모른다. 정치경험도 일천한 사람이.. 03도 그걸믿고 밀었는지도 모르고 허나 "아들 병역문제 어뢰" 에 직격당한 신한국당호는 여러 주요 당직자들이 발벗고 차오르는 물을 퍼내려 하고 있지만 같이 힘써 배속에 새어들어오는 물을 막아 침몰을 막아야 할 중요한 사람이 나몰라라 하고 자기혼자 보트타고 망망대해로 나가버리질않나 남아있는 선원들 중에도 자기들 한배에 탄것도 모르고 선장을 바꾸라고 난리들이고.. 아뭏튼 진짜 재미있어지는 연말대선이다. 여당이 저렇게 해매는것도 처음 보니.. 그러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김대중 총재가 별로 마음에 안든다. 한때는 진짜 이 나라의 모든것을 바로 잡는길은 김총재 뿐이 없다는 신념을 가지기도 했지만 요즘 김총재를 보면 너무나 사람이 변해 버렸다. "그놈이 그놈" 이란 말을 들을려고 그러는지. 이러다 이번에라도 낙선을 한다면 그동안 지지를 받아왔던 재야계 에서도 버림받고 기득권층에게도 버림받는 최악 의 상황이 오질 않을까 걱정된다. 김총재는 신념을 그동안 오래 지켜오긴 했었다. 그러나 그도 이제 지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대역 죄인감인 군사구테타의 수괴와 연합하여 2년은 대통령하고 2년은 개헌해 상대에게 수상직을 준다.. 결국은 이걸 중심으로 단일화를 하겠다는것 아닌가.. 국민이 표를 찍어서 책임을 지워주었으면 제대로 4년(이거 긴시간이 절대 아니다.) 안에 모든 일을 하기도 벅찰텐데... 누가 맘대로 권력을 이리넘겼다 저리넘겼다 하겠다는 건가.. 황당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 아닐수없다. 결국은 수평적 정권 교체도 아니다.. "고놈이 그놈일뿐" 게다가 전노의 사과를 못받으면 사면이라도 해주라고 한말은 수구층을 겨냥한 사탕발림 에 지나지 않으렸다. 이런말까지 꺼내는 상황에 더이상 김총재가 예전 필자가 존경해오던 김총재가 아니라는건 확실하다. 전노의 심판이 결국은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3류 광대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여당대표의 발언이나 다른 정치인 들의 발언에 의해 드러나고 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애당초 형틀에 매달아야 할 인간 몇몇이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것도 마음에 안드는 판국에... 전노를 벌주는게 왜 보복이 되냐 말이지.. 해방후 반민특위가 재 역할을 하지 못한 이후 줄곳 왜곡되게 흘러온 우리 현대사.. 03정권은 전노를 옥에 가두며 역사 바로 잡기 라고 떠들어 댔지만 그것도 역시 나 사기극이었다는게 드러나고.. 지조를 지키던 선비는 갖은 풍상끝에 온통 연지곤지 바르고 광대짓을 해대질 않나... 아들 군대뒤돌려 빼고 "법"을 위치는 인간이나. 지조를 지킬줄 모르는 대통령병 환자나 구테타의 수괴 주제에 뺀질나게 얼굴 들이미는 자나 도정이나 시정도 할줄 모르며 대통령 하겠다고 깝죽대는 인간들이나.. "그놈이 그놈일뿐..." p.s. 그나저나 권영길 위원장은 몇표나 얻을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