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릺)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20시16분17초 KDT 제 목(Title): 스카님과 게스트님의 논쟁에 끼어들기... 스카님과 게스트님의 지루한 싸움을 지켜보며... 문제의 초점이 다소 흐려진 것 같습니다. 스카님은 다음을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스카님은 "디제이피연합에서 김대중 대통령까진 인정하는데 그것은 필연적 으로 김종필 수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된다."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지 분명히 말 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님의 글의 의도를 아주 자의적으로 디제이피 연합으로의 수평적 정권교체 (사실 저는 그 연합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도 상당한 의문을 가지지 만...)가 우리에게 별 득될 것이 없으니 우리는(이 나라의 진정한 개혁 혹은 변혁)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후보 전술이 오히려 낫다.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원래 의도였는지 게스트님과의 논쟁 때문이었는지 자꾸 글의 의도가 김대중 대통령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 뒤에 김종필 수상이 되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다소 혼란스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모든 걸 차치하고... 저의 주장을 말하면... 전에도 말했지만... 김대중 대통령도 안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가능하려면 지금의 디제이피 연합으로도 부족합니다. 박태준으로 대표되는 전.노 잔존세력과 이수성까지를 끌어 들여야 그나마 대선에서의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김대중도 이것을 잘 알고 있고 분명히 이것을 노립니다. 그렇다면 그런 티케이를 끌어 들이고 나서 집권을 하고 제일 첫 수순은 전.노 사면입 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 김영삼은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노태우를 집어 넣고, 전.노의 최대 피해자라는 김대중은 그들을 풀어주고... 물론 명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노의 최대 피해자인 자신이 그들을 용서해야 모든 반목과 앙금이 사라진다... 뭐 이런 식이겠지요... 이렇게 대통령이 될려고 극우 반동 세력들까지 다 끌어 모아서 집권하고 나면 그 후는 어떻게 될까요... 김영삼이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때 처음엔 국민의 호응이 워낙 좋아서 신한국당내 극 우들이 가만히 있었지만 경제가 어려워지고, 또 여러가지 악수가 터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당내 극우들이 목청을 높였죠. 그래서 그 잘난 개혁은 용두사미 뒤죽박죽이 되 어 버린것이고요... 김대중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전.노 세력까지 끌어 들여서 잡은 정권에서 무슨 선한것이 나오겠습니까 ? 그래서 저는 소위 김대중식 수평적 정권교체는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안기부 개혁 택도 없습니다. 물론 상층부 일부가 영남 세력에서 다른 뭐 호남이나 충청 세력으로 바뀔 순 있어도... 그들의 근본 체질은 변함이 없을 것이고, 또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김종필이 누굽니까 ? 바로 안기부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의 창설자 아닙니까 ? 일일이 설명 할 필요를 못 느끼지만... 그래도 수평적 정권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우째 말리겠습니까 ? 그렇지만 정말 생각이 있으신 분은 수평적 정권교체라고 사탕발림에 힘빼지 말고 우리 도 우리 살길을 찾아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순, 권영길...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런 국민후보를 내어야 하고 또 거기에 힘 을 실어야 하리라 봅니다. 당선 가능성... 물론 없습니다. 당선 가능성으로 따진다면 디제이피 연합이라고 자신 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궂이 예산 보궐선거 결과를 말하지 않더라도... 하지만 일정한 정치 새력으로 자리잡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실제로 누가 정권을 잡건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힘 키우기, 세 불리기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별 득될거 없는 김대중에게 괜히 시간과 정력과 소중한 한표를 잃지 말고... (* 참고로 저는 군에 있던 92년 그 소중한 한표를 김대중에게 바쳤습니다. ) (* 그 이윤 위에 있는 제 글에 있습니다. ) 아무쪼록 소모적이 아닌 건설적인(?) 토론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 ..........문디자슥........................................살아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