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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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aeli (김빠진콜라�0)
날 짜 (Date): 1997년07월28일(월) 20시19분53초 KDT
제 목(Title): 중앙일보의 이규형의 옴부즈맨 칼럼인가에�



 오늘자 중앙일보에 나온 그 칼럼을 보면 
 얼마전 있었던 황낙주 국회의장의 이회창 부인에 대한 '영부인'호칭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와있다.
 
 그 칼럼의 요지는 '영부인이란 호칭이 원래 대통령의 부인을 호칭하는것이
 아니라 옛부터 남의 부인을 존칭하는것인데 이번 사건을 가지고 언론이나
 야당이 호들갑을 떨었다'는 것이었다.

 뭐 단어의 어원을 따져서 사실을 말한것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황낙주 감싸기였다고나 할까.
 왜냐하면 그 단어의 어원이 실제 어떻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부인'이라는
 호칭의 의미를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존칭'으로 알고 있고 사회적인 통념상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황낙주 국회의장이 이규형(이규행인지 헷갈리는군요)씨
 처럼 원래 영부인의 의미를 알고 있어서 그냥 존칭으로 썼다고 보기 어려운것도
 이때문이다. 또한 황의장은 그날 그자리에서 '신용비어천가'라고 비난받은
 자신의 7룡꿈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행태와 자연스럽게 연관된다고 의심치 않을수
 없다. 다시말해 꿈이야기를 하면서 아첨을 한 사람이 '영부인'이란 호칭도
 순수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간 잘못알고 있던 단어의 뜻을 바로잡아준 점에 대해서는 고마운 일이지만,
 시기상 그런 내용의 칼럼이 무엇을 의도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는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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