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6월19일(목) 12시41분40초 KDT
제 목(Title): 보수대연합을 꿈꾸는 JP


[조선일보]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최근 신한국당 이수성 이한동고문등 여권  인
사들과의 연쇄접촉은 국민회의와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회의적이
라는 판단에 따라 여권내 내각제 지지론자들과 `범보수대연합'을  모색하
기 위한 것이라고  자민련 내부문건이 19일 밝혔다.

      자민련 사무처에서 작성한 `정국전망과 대책'이라는 대외비   문건
은 "김종필총재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의 후보단일화보다는  향후 여권
내부에 발생할결과에 따라 내각제 지지론자를 영입, 범보수세력이 연대하
는 `보수대연합'을 도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필총재의 정치행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이 문건은 특히  "이
(보수대연합)는  여권이 가장 우려하는 경우로 이것이 기정사실화할 경우
여권에 의한 정권재창출은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며 대선정국의 향배
는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문건은 "김종필총재는 김대중총재와의 후보단일화가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이제는 여권 대선주자와의  연
합을 통해  올 대선을 내각제 지지세력과 대통령 고수세력간의  경쟁구도
로 몰고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문건은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  대해서도 "김대중총재가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후 김종필총재와의 후보단일화에 주력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
는 김종필총재가 대선직전까지 여권 대선주자와 접촉을 못하도록 하기 위
한 고도의 지연전술"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대중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의 레임덕과 여권내 혼란을  활용,
후보단일화없이 독자출마로도 승리가 가능하다는 `3당 출마필승론'의  구
상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 이 문건은 지적했다.

      이 문건은 김영삼대통령의 지난 5.30 대국민담화 이후 만들어진 것
으로, 김종필총재가 김대중총재보다 더 강경한 대선자금 공세로 김영삼대
통령을 압박하면서 여권인사들과 접촉을 강화해온 정치행보를 이미  예고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발행일 : 97년 06월 19일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