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05월25일(일) 12시11분12초 KDT 제 목(Title): <CIA 남북위기설 기사> 읽고 한국신문에 <CIA가 남북 위기설 조장>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우선 기사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전 CNN북경특파원 94년 한반도 긴장은 "언론플레이 결과" 미 CNN북경특파원으로 북한을 여러차례 방문했던 마이크 치노이 현 홍콩지국장이 최근 자신의 저서 <China Live>에서 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됐던 90년대초 북한에 관한 몇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공개했다. 그는 '은둔나라의 내막'이라는 장에서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긴장이 고조됐던 94년 4월 김일성 생일을 취재하기 위해 평양에 입국한 적이 있다"면서 "그때 나는 미국무부 핵대사였던 로버트 갈루치의 메세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갈루치 대사는 북경의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은 북한정권을 전복시킬 의도가 전혀없으며, 대화가 계속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 지도부에게 전해달라"고 요청, 그가 이를 김용순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치노이 특파원은 또 "당시 북한이 전쟁준비는 물론, 전쟁도 원치 않았다"면서, 자신이 방송을 통해 이같은 분위기를 전달,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문제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93~94년초 전쟁분위기는 주로 미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내 대북강경론자들이 뉴욕타임즈와 뉴스위크등 언론에 흘리는 '위기정보'로부터 야기됐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또 89년 북한을 방문한 임수경양이 판문점을 통해 돌아가려 했을 때 수 많은 북한주민들이 그녀를 붙잡고 운 장면은 실은 북한당국이 연출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 기사 끝. 한편 오늘 책방에 가서 확인해보니 저자: Mike Chinoy (CNN Hong Kong Bureau Chief) 제목: China Live: Two Decades in the Heart of the Dragon ISBN 1-57036-360-9 가격: $23.95 그리고 언론플레이 부분을 보니... 미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내 대북강경론자들이 위기상황을 조성했고 클린턴 정부가 대북강경론으로 나갈 수 있도록 상황조작. 93년 11월부터 시작 DMZ근처에 새로운 북한군 전력 증강 사실을 언론에 슬쩍 흘렸고, 두차례의 미국무성 컴퓨터 시물레이션 결과를 뉴스위크에 슬쩍 흘려보냈는데 커버스토리에 새로운 한반도 전쟁 발발시 북한이 이길 것이라는 내용이 나갔음. 그리고 새해가 되기 직전 CIA에서는 뉴욕타임즈에 북한이 "probably" 적어도 한개 이상의 원자탄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슬쩍 흘려보냈다고 한다. 물론 슬쩍 흘려보낸 정보들의 사실 여부는 알 길이 없다. 자칫했으면 미국에서 영변에 폭격을 가할 뻔 하기도 했는데, 그랬다면 제 2의 한국동란이 터질뻔했다. 사실 한국 관계 부분은 곁다리로 나온 것이고 주로 중국의 모택동 사후 등소평 개혁등과 그동안 취재하면서 나온 재미있는 사실들을 이야기 보따리로 풀어놓은 것이다. 월남 캄보디아 얘기들도 나오고... Mike Chinoy는 CNN 북경 특파원 시절 천안문 사태를 겪었으며, 책에는 몇몇 사진등을 곁들이고 있음. ****************** 그때 미국에서 적중율 반도 안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들여오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가 발생했었고 그나마 우리 정부가 사서 주한미군 방어용으로 상납하는 형태였다. 몇년 전 Hot 보드와 Poli보드를 달구었던 논쟁이 결국 이렇게 결말이 나게되었다. 강경파는 어디에나 있으니 미국 욕할 것도 없고, 깨어있는 국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플레이에 쉽게 넘어가지 않도록.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