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05월04일(일) 11시01분25초 KST 제 목(Title): 조순 시장님, 마음이 동하십니까? [�[[한겨 조순 시장님, 마음이 동하십니까? 사진/산신령은 과연 하산할 것인가. 조순 시장은 대선출마에 대해 단정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95년 서울시장 선거유세 모습.) 야권의 제3후보 가운데 유일무이한 인물이 조순 서울시장이다. 국민회의 주류쪽에서도 이와 관련해 그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가져왔다. 야권 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높아질수록 이같은 우려는 커갈 수밖 에 없어보인다. 하얀 눈썹을 가져 `‘산신령’이란 별명으로 통하는 조순 서울시장은 과 연 ‘하산’을 결정할 것인가. ‘개혁 실패’ 김영삼 정부 공격도 조 시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전혀 대선출 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권의 제3후보로서의 잠재적인 폭발력 때문에 조 시장의 행보는 지금까지 관심권 밖에 머문 적이 없다. 그동안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두며 `‘유유자적’해온 조 시장도 이제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 6월로 서울시장 임기 가 끝난다. 지금과 같은 무소속으로는 12월 대선이든 내년 서울시장 재선 이든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원하든 원치 않든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조 시장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대선출마에 대해 단정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며 서울시정에 전념하려는 자세를 보 였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최근 유럽순방에 나선 조 시장은 ‘`대통령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무는 고요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樹辱靜而風不止)는 옛시를 인용하면서 “아직까 지는 계획이 없으나 사람의 운명은 의지대로 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 했다. 주변여건이 허락하는 경우 얼마든지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 깨끗하고 욕심없다 하여 ‘`포청천’이라 불리는 조순 시장도 대통령이 되고 싶은 속내는 감출 수 없었다. 조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말부터 서서히 정치적 활동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는 “대통령 이외의 자리는 그 자리에 앉은 뒤 일을 배울 수 있지만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대통령이 돼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자질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현 정부의 개혁은 실패했다’ 며 김영삼 정부에 대한 공격도 빠뜨리지 않았다. 사실 그는 이미 오래전 부터 단순한 행정가에 머물지 않고 정치가로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서기 위한 기지개를 펴왔다. 그러나 아직은 그가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지는 속단할 수 없다. `‘산 신령’ 시장은 현재 하산시기와 방법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조 시장의 한 측근은 “조 시장이 대선 때까지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것 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조 시장은 현재 정치적 거취를 신중하게 생 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잘되면 대통령 자리도 넘볼 수 있으나 잘못되는 경우 서울시장 재선은커녕 `‘실패한 민선시장’으로 끝날 수도 있다. 조 시장의 고민도 바로 여기에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조 시장은 다음 몇 가지 선택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전한다. 대선에 출마하는 방안과 야권후보를 대선에서 지원해주는 방안, 아예 현재처럼 무소속으로 남아 대선에서 철저히 중립을 지키는 방안 등 이 여기에 해당된다. 야권 제3후보 가능성 있을까 야권 대선후보가 되는 방안은 DJ(김대중)와 JP(김종필)가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 일화 과정에서 두 김씨 사이에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제3의 후보로서 가 장 강력한 잠재적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조 시장으로서는 먼저 말하기는 쑥쓰럽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고 소원이나 불감청’격이다. 야권후보를 대선에서 지원해주는 방안은 서울시장 재선을 위한 전략이다. 야당의 지원없이는 서울시장 재선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선에서 야 당후보를 지지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보장받겠다는 발상이다. 무소속으로 남는 방안은 대선에서 정치적 중립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조 시장으로서는 가장 편한 길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서울시 장 재선이 사실상 물건너가고 실패한 시장으로 남을 우려가 있다는 점이 조 시장을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95년 6월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정치적 결 단을 내렸듯이 이제 또다시 자신의 생애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 점을 맞고 있다. `‘산신령’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김성호 기자 � 한겨레신문사 1997년05월10일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