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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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skim)
날 짜 (Date): 1996년04월17일(수) 03시01분50초 KST
제 목(Title): 총선이후 전라도분과의 통화




왜 이 밤중에 전화냐?
"잠이 와야지 말이요. 그냥 목소리나 듣고 싶어서 걸었지뭐.."
왜?
"한심혀서."
뭐가?
"뭐긴 뭐여? 빌어먹을..."
너는 찍었냐?
"찍을 사람이 없어서 안찍었지뭐."
부재자신고 학교에서 허잖어?
"실험하다가 시기를 놓쳤지뭐..찍을 사람도 없었고.."
그래도 그 동네는 목숨걸고 찍는담서?
"아니 그래도 좀 황당한 사람이 나서는 바람에..그렇다고 사람보고
신한국당 찍을 수도 없고.."
야. 김대중씨, 아니 선생님이제 은퇴하셔야 겠더라.
"왜 은퇴를해?"
아니 그럼 또 나왔으면 좋겠단 말이여??
"나는 그랬으면 좋겠는디."
나와도 안될 것같은데..
"그래도 너무 아깝잖아. 능력이라도 한번 펴야할텐데.."
야 고거이 "전라도대통령"을 원하는 거시여?아니면 "김대중"을 원하는 것이여?
"반반이지뭐. 우리들한텐 김대중이라면 하나의 신화여. 희망이구. 그런데
자꾸 이렇게 악수만 놓고 있으니 참 답답해. 장학로사건도 복국집건처럼
불리하게 쓰이고.. 김정일이 죽일놈이지뭐.."
나는 분당때문에 이렇게 된 것같은데..
"그래도 신한국당이 미우면 국민회의를 찍어야지 어떻게 김종필을 보고 찍냐?
세상에나..세상에나.."
대구싸람들이야 어떻허냐? 김영삼이도 밉지만 김대중(선생)은 더 밉고
찍을 놈은 없고 그러니까 자민련밖에 없지..
"그래도 그렇지..여당이 미우면 제일야당을 찍어야지..나는 토대체 이해가
안가는구먼이라."
그나저나 나는 얼마전까지 이회창이 전라도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냐?
"그려요? 모르겠는디."
그 뭐 광주일고나왔다던가 그렇던디?
"그래도 나는 그 사람이 신한국당간 것이 거부감이 오데."
야 이회창이 갈데가 어디있었냐? 꼬마민주당가서 두세명 데리고 놀아봤자 안될거고
그렇다고 국민회의들어갔다가 열심히 일해주고 김상현꼴날텐데..김영삼이야
어차피 물러갈 거고 자기가 짱해먹는 것이 쉬운 곳으로 가야지..어떻허냐?
"그래도 마음에는 안들어."
대중이아찌나올려면 자민련과 합당하던지 해야할 텐데. 어떻헌데?
"몰러..찹갑갑혀..민주당하고 다시 통합하기는 해야 할텐디. 자민련과는
어찌될건지...답답혀..에이 들어가쇼.."
잉? 전화는 니가 걸어놓고? 나보고 들어가라고라?
"말해봤자 속만쓰리고..답답허요..들어가시쇼.."
알었어..개인적으로 전화걸어서 앞으로 어떻게 잘되는 쪽으로
하시라고 말씀드려.
"누구헌티?"
네미럴. 누구긴? 대중이 아찌지..


@ 그런데 정말 손님이셔요? id숨기시는거 아니실지..
  하드 절약하는 의미에서 원래글은 제가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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