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푸르른틈새) 날 짜 (Date): 1996년04월04일(목) 17시49분18초 KST 제 목(Title): [반삼김게스트글 리바이벌] 다음은 ㅈ반삼김게스트님이 올린 글입니다. 시기는 5.18특별법제정을 김영삼이 국면전환용으로 전격지시한 이흐입니다. 대체로 읽어보아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김영삼을 '미친개'취급하는 분의 글다운 면은 없어보이는 게 솔직한 느낌이군ㄹ요. 김영삼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은 민정계때문이고 그가 5.18특별법을 이전에 지시하지 않았던 거은 모두 민정계때문이라는 식으로 읽히는군요... 그리고 이글을 보면 5.18특별법을 지시한 김영삼은 국민의 진정한 바램을 읽는 정치인이라는 느낌자저 받게 됩니다. 좀더 살펴보면 왜 이전에 그가 섣불리 기소를 하지 못했는지 생각할 수 있죠. 만약 그 당시에 기소하려했다면 민자당내 민정계의 반발이 엄청났을 것이고 입법 조차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최선의 시기적절한 때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은 각종 tv프로로 인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이고 현재의 정계 개편시 문제가 되는 민정계가 찍소리 못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시점일 것입니다. 김영삼에겐 김대중도 문제지만 김윤환을 대표하는 민정계 또한 눈에 가시입니다. 항상 뭔가 일 좀 하려하면 거슬리는게 민정계죠. 그들로 인해 김영삼의 이미지 또한 엄청난 데미지고. 여기서 실책을 논하고자 한다면 김대중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대선 자금만 붙들고 늘어졌다가 5.18이란 주도권을 놓친 것이지요. 김대중씨 스스로가 김대중 죽이기를 떠들어봤자 스스로 죽습니다. 민주당이 대선자금보다 5.18을 부르짖을 때 국민회의는 김대중 죽이기에 혈안이 되있는 민자당을 돕는다고 이중대라고 야권분열을 더욱 촉진시켰습니다. 대통령병이지요. 3김씨 중 어느 누구도 혼자만의 권력에 잡혀 있을 때 5.18 청산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이미 그네들은 서로 얽힐대로 얽혀있습니다. 김대중씨가 노태우로 20억 "밖"에 안 받았다고 편드시는 분...서민들에게 20억도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특히나 노태우로부터 뒤로 받았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광신적 눈에서 벗어나세요. 앞으로 김영삼이 하는 일에 대해 좀더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하게끔 지원하는게 바로 국민들의 몫입니다. 김영삼이가 정치인들에겐 모질 수 있지만 국민들에겐 약합니다. (정치인에게도 약한 김대중의 약점도 바로 이겁니다.)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하게끔 끊임없이 자극을 넣는것이 앞으로의 일일것입니다. 아마 민자당내 민정계의 기를 현재로선 찍소리 못하게끔 했지만 민정계로서도 대선자금으로 물고늘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됨 5.18 제대로 안될 것입니다. 대선자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5.18입니다. 대선자금은 여야할 것 없이 액수의 차이일 뿐이지 똑같습니다. 그건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끔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마련하는 일이 더 급하지요. 좀더 눈을 크게 뜨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