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푸르른틈새) 날 짜 (Date): 1996년04월04일(목) 12시17분53초 KST 제 목(Title): 망치님에게 조용한 지지를 보내며.. 나타난 현상만 가지고 피상적인 잣대를 들이밀지 맙시다. 일견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 숨을 가다듬고 생각해 봅시다. 셍떽스도 그런 말을 했지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역감정만 해도 그렇습니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보고 90%가 넘는 지지는 공산사회에서나 가능하다(??)는 식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뿌리를 볼 수 있도록 합시다. 거기에 빠지게 하는 가증스런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직시합시다. 망치님과 같은 상황에서 양심을 잃지 않고 '후보단일화'를 지지할 수 있었던 냉정함을 지지합니.. 자기 것만 내세우지 맙시다. 남의 아픔을 이해합시다. 우리의 아픔입니다.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썩은 정치판과 망국적 지역감정에 관한 한 우리 모두 공범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읍니다. 나는 공정한 것을 싫어합니다. 약한 자의 "편"에 서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현실은 약자와 강자가 대립하고 있고 약자는 언제나 밀리게 되어있읍니다. 겉으로 공정함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단 한번도 공정하지 않았읍니다. 그 싸움에서 공정한 심판은 존재하지 않았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