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김 주환) 날 짜 (Date): 1994년05월25일(수) 17시06분09초 KDT 제 목(Title): 한문혼용 으... On-line으로 글을 썼다가 글이 없어져서 off-line으로 새로 쓰게 됐습니다. :( '한자혼용'이라는 말은 한자어의 한글발음 대신에 원어(한문)를 표기한다는 말인데... 우선, 한문이 없이도 이 토론이 아무 무리 없이도 잘 이루어 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보화시대가 되는 이 마당에 단말기로 한자어를 쳐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왠지.. 물론 중국애들이 개발한 '나름대로' 좋은 '부수식 한자입력 자판'이 있긴 하지만... 그걸 새로 배워야 하나...? 갑자기 생각나는 얘기가 있는데, 옛날 장개석때의 얘기지요, 아마... 장개석이 한문가지고는 도저히 우매한 이 백성들을 깨우칠 수가 없어 소리글자를 새로 만들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뚜렷한 대안이 '한글'밖에 없는 나머지 대륙의 자존심상 포기했다고...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같이 한자를 섞어 쓴다는 것은, 적어도 저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글만 써서는 도저히 그 의미를 구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우리말 발음 뒤에 괄호를 치고 그 뒤에 원어(한문 포함)를 표기하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예: 초기 퇴마록) 아무리, 학술적인 글이라 해도, 그 글에서 한자어(외래어)가 많이 나온다고 해도, 그 종류는 그리 많지 않을 테니까, 맨 처음에 나오는 한자어(외래어)의 우리말 발음 뒤에다가만 한문(원어)을 써 주면, 글이 그렇게 길어지지도 않을 것이며, 이해하기는 한문(원어)를 그대로 써 주는 거보다 백배는 쉬워질 것입니다. * 물론, 한자교육은 다른 차원의 얘기입니다. 많은 우리말 단어가 한자어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아기 위해서는 한자교육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한자교육은, 지금까지 널리 쓰이는 한자어를 '이해'하는 데에만 그쳐야지... (한자교육을 받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처럼(예: 신문기자) 쓸데 없는 한자단어를 '만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한자교육과 한문혼용을 헷갈리시는 것 같아서... :) ) ...pre-pre-X세대 뺀질이 ------------------------------------------------------------------------------- I HATE Electronic Entertainment!!! 전세계의 전자오락기를 모조리 박살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