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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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lano ()
날 짜 (Date): 1996년03월26일(화) 10시44분11초 KST
제 목(Title): 의혹과 유언비어

위의 어떤 guest(아마 쉰한국에서 오래 산 듯한)가
나에게 유언비어를 유포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내가 어느 부분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기술'했는지 묻고 싶다.

검찰의 중간 발표에 따르면, 장씨의 동거녀가 진술하길
2억엔이란 돈을 전에 동거하던 제일동포로부터 받아
5녀동안이나 장롱속에 넣어두었다가 93년에 이르러서야
은행등 금융기관에 투자하고 부동산을 샀다고 한다.
쉰한국 사람들은 17억을 그것도 현금으로 장롱속에
보관하는가? 그러면서 3000만원짜리 전세를 살아가며..
이와같은 발표가 어떻게 검찰의 입을 통해 나올 수 있는가?
이건 87년의 '딱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박종철 열사의
죽음에 대한 당국의 발표이래 최대의  코메디인 것처럼 들린다.

그럼 50억이 넘는 돈은 어디서 나왔는가?
장씨의 기존 진술로는 그의 뇌물수수액이 수억을 넘지 못한다.
그는 왜 아직도 버티고 있을까?
지금은 총선을 불과 2주일 앞둔 시점이라 그가 속한 조직은
가급적 빨리 이사건으로 부터 자유로와지고 싶어한다.
그리고 사건의 초기 진행과정을 보면 자신에 대한 국민회의 조사를 눈치채고
사건의 내막을 그의 주인에게 보고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아니 최소한 국민회의의 폭로이후 검찰에 소환되기까지의 시간동안
그는 그의 주인과 조직원들의 충고를 받을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그가 자금의 출처를 빨리 밝히지 않고 진술을 바꿔가며
시간을 끌고 있다. 쉰한국에 살지않는 나같은 불순분자들의 의혹을 증폭시켜가며..
그는 도저히 정치적 파장때문에 자금의 출처를 밝힐 수 없는 입장은 아닐까?
이것은 오늘 신문에서도 제기된, 대선자금 잉여분 혹은 당선축하금과의
관련성에 대한 혹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guest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함부로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도 남의 뜻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경고라는 아름답지 못한 말을 써가며...


    mi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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