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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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시나위)
날 짜 (Date): 1996년03월15일(금) 11시04분17초 KST
제 목(Title): Re: 한겨레 신문 유감


[순서에 맞춰서 똑같은 글을 다시 올립니다.]

먼저, 많은 사람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책임있게 답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 많은 얘기를 하려다 보니 논지가 흐트러지는군요.

1. 한겨레의 사설에 대해서.

 빈부격차는 한겨레의 잘못이라고 인정합시다.
 무역수지 적자가 엄청난 건 사실 아닌가요?
 그건 모든 국민이 동감하고 있을 겁니다.
 또 그러한 주장이 전체 문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설이 '아주 잘 쓴 사설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형편없는 저질의 사설'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형편없는 저질의 사설은 조선일보 같은 신문에 보면 많이 나와 있습니다.

2. 한겨레 신문의 보도에 대해서.
                                                     
 한겨레 신문이 김대중을 밀어 줬다고, 김현철을 비방했다고 해서
 '편파적인 좌파세력의 신문'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한겨레 신문 조차도 정부의 탄압으로 기사를 사실대로 싣지 못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한겨레 신문은 개혁 성향을 지닌 신문일 따름이지 전혀 좌파와는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한겨레가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3. 국보법에 대해서.

 1) 형법이 국보법을 대치할 수 있다는 윗 글들은 읽어 보셨나요?
 2) 국민들의 어떤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죠?
    국민들이 국보법의 폐지를 인정 못한다는 말인가요,
    김일성 옹호를 인정 못한다는 말인가요?
    국민들이 김일성 옹호를 인정 못한다면 더더욱 국보법이 필요 없습니다.
 3) 위정자가 문제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악법은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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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본래 자유로운 것이다. 음악의 자유는 환상에서 나온다. 환상의 구체화가
음악이다. 음악을 수인처럼 철창에 가두어 둔 악보라는 부자유가 음악을 간섭함
으로써 음악은 악보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의 유일한 자유의 음악
시나위는 자유인에게 맡겨져 있다. 자유인의 환상이야말로 시나위의 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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