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시나위) 날 짜 (Date): 1996년03월13일(수) 11시03분16초 KST 제 목(Title): Re: 한겨레 사설 독자를 우롱... 글을 쓰다 보니 이미 혁명님이 반론을 제기하셨더군요. 그래도 이왕 쓴 거니까... :) 빈부격차에 대한 말은 설득력이 있군요. 그런데 한겨레 사설에서는... > 빈부 격차가 크고 무역수지 적자가 엄청나기는 하지만, > 경제성장이 이만한 경지에 이른 것은 국제사회에서도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빈부격차가 커서 어쨌다'라는 주장이 전혀 아니군요. 또 Lee님의 주장 중 몇 개를 짚어 본다면... > 국보법을 왜 어떻게 고치라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혀 > 언급이 없는데에다가 안기부의 권한남용이 어떻게 이루 > 어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전혀 설명이 없다. '국보법을 유엔인권위원회 규범에 맞게 고치라'정도면 '왜'와 '어떻게'에 대한 대답이 된 거 아닌가요? 안기부의 권한남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고 아는 사람은 다 알기 때문에 굳이 사설에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 만델라보다 더 긴 옥살이를 하고 있는 노인들은 미국에 > 도 있고 독일에도 있고 불란서,영국,중국,북한 등 세 > 계의 많은 국가들에도 있을 수 있다. 중국이나 북한에는 있을 것도 같은데, 나머지 열거한 나라에는 없을 것 같군요. 그런데, 중국이나 북한 역시 우리의 세계적인 장기수 보유 기록에는 따라 오지 못합니다. 저도 한겨레의 속셈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국보법 철폐'가 아닌 '국보법 개정'일 것 같군요. 저도 북한이 망하지 않는 한 그런 류의 법이 있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 음악은 본래 자유로운 것이다. 음악의 자유는 환상에서 나온다. 환상의 구체화가 음악이다. 음악을 수인처럼 철창에 가두어 둔 악보라는 부자유가 음악을 간섭함 으로써 음악은 악보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의 유일한 자유의 음악 시나위는 자유인에게 맡겨져 있다. 자유인의 환상이야말로 시나위의 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