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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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겨울철쭉-)
날 짜 (Date): 1996년02월11일(일) 14시08분39초 KST
제 목(Title): 주환님...




제가 이전에 올린 글에는 이회창씨가 민주당에 가는 것이
더 명분 있는 행동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압니다.

이 회창씨가 신한국당에 가지 않았다면
국민회의에 갔을 것이라는 짐작이나 기대는 하지 않았읍니다.

그리고 정권교체는 여전히 명분입니다.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중 어디가 더 개혁적인가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고 해서 정권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권교체 자체만으로도 이미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권교체라고 할 때 반드시 김대중의 집권을 염두에 두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가장 가까운 대안이기는 하지만..

가령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는 왜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성급히 생각하셨는지요. 분명히 그것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기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읍니다.
힌산국당과 국민회의 모두가 지역적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한쪽은 그것을 마지못해 발판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그것이 결국은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읍니다.

다른 한쪽은 겉으로는 지역성의 타파를 내세우면서도
정권연장을 위해 호남대 비호남의 구도를 계획하고 있읍니다.
(이는 민자당 내부문서를 통해 이미 들통난 것입니다)

정권교체.

여전히 타당한 명분이 될 수 있읍니다.

우리도 여당후보는 곧 당선이라는 도식을 깨야 합니다.
하나마나 한 선거라는 좌절에서 정치에 대한 냉소는 불거집니다.

선거가 권력을 결정하는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주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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