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phere (최 수 일) 날 짜 (Date): 1996년02월08일(목) 13시02분01초 KST 제 목(Title): [Re]DJ의 선거지침 특명 자신의 시각으로 평가한다는데 뭐라 할말은 없지만... 제대로 된 글을 올립니다... 제목 : "선거운동 이렇게 하라"...DJ [총선 실전강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요즘 수도권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돌며 [선거 실전강의]를 하고 있다. 6일 서대문권 지역간담회에서 사회를 본 정동영 전앵커는 이를 {전승을 거둘 수 있는 빛나는 전략}이라고 표현했다. 먼저 피아 규정하기. {선거에서는 상대방과 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신한국당은 [사이비개혁] 또는 [역사거꾸로세우기], 상대방은 [독재의 하수인] 등 부정적으로 규정하고 거기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민주투사] [서민의 친구] 등을 들 수 있겠다. 주 의할 것은 유권자가 마음 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규정을 해야 한다.}. 둘째, 두려움과 희망 주기. {유권자에게 상대방이 이기면 두려움을 갖 게 만들고, 우리가 이기면 희망을 일으키게 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국 민회의에 3분의1 이상을 주지 않으면 15년 싸워 되찾은 직선제는 없어진 다. 이점을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대통령 투표를 계속하고 싶으면 우리 당 을 찍으라고 설득하라. 교통문제는 [여당이 수십년 해결못한 교통문제를 우리 서울시장이 해결하고 있다. 야당 국회의원을 많이 보내야 협조해서 잘할 수 있다. 교통지옥을 해결하려면 국민회의를 찍으라]고 설명하라.이 렇게 피부에와 닿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셋째, 선거구호의 간략화. {욕심이 자꾸 나겠지만 과욕도 마이너스 요 인이다. 유권자는 한두 가지만 생각하지 수십 가지 생각하지 않는다. 선 거는 되풀이가 중요하다. 한 번 듣고 두 번 듣고 자주 들으면 유권자들 머리 속에 딱 굳어진다. 88년 미대통령선거에서 레이건은 같은 말만 하고, 먼데일은 박식한 지식을 바탕으로 늘 다른 말을 했는데, 막상 유권자들은 투표장에서 먼데일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모두 레이건을 찍 었다.}. 김 총재는 또 {이번 선거는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김 대통령이 잘 했다고 생각하면 신한국당,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민주정통세 력인 국민회의를 찍어라고 설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우리 당을 설명할때 민주정통세력이란 말을 빠뜨리지 마라}고 강조한다. 김 총재는 이어 {선거전에서 새표를 얻는 것보다 우선 고정표를 잡아 이것이 새끼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인접지역 연계작전을 펴야 붐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지역에서 일단 뜸을 들여 놓아야 중앙당에서 내려와 폭풍같은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당부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서는 {의붓자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 중 소기업 문제는 ▲신용대출 ▲기술개발 ▲인력 등 3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고 설명하라}고 한다. <김민철기자> 발행일 : 96년 02월 06일 선거 전략이란 어차피 상대방의 약점을 부각시키고, 소속당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거니까 듣기 거북할수도 있지요... 하지만, "김대중 당" 이니 이런말은 자제 합시다... 무심코 던지는 당신의 말 한마디가 우리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당신의 표와 나의 표가 합쳐져서 이루어지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