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Kevin (착한만두) 날 짜 (Date): 1995년12월16일(토) 21시14분16초 KST 제 목(Title): 김동식 간첩 사건에 대한 몇가지 가설2 개인적으로는 3번째 경우가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안기부의 그간 행적을 보건데 그들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번 속지 두번 속냐 라는 말이 있는데 안기부에겐 너무나도 많이 속아 왔으니. "새벽에 산속에서 내려 오는 사람", "구두에 흙이 묻어 있는 사람", 등등의 간첩 식별 요령을 어려서 받았던 나로서는 김동식의 대담한(?) 포섭 공작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뒤에 뭔가 대단한 백을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 하리라. 물론 그런 대담성이 X세대 간첩의 특성일지도 모르겠지만. 안기부가 글자 그대로 국가의 "안전"을 기획하는 곳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정권 안보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