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rium (화요일) 날 짜 (Date): 1995년12월06일(수) 02시10분47초 KST 제 목(Title): [캡춰]푸른산님에게 늦은 답변.. 손님의 부탁으로 캡쳐합니다..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반3김) 날 짜 (Date): 1995년12월06일(수) 01시12분45초 KST 제 목(Title): 푸른산님에 대한 늦은 답변 우선 푸른산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이제야 답을 올리게 됐습니다. 먼저 님이 처음 언급하신 지역주의에 대한 제 생각은 3김씨가 설치는 한 절대로 고쳐질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올리는 글은 그와 관련한 글이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 글을 읽고 제 생각이 그렇게 된 것은 결단코 아님을 말씀드리며, 저도 그 글을 접하게 된 건 지난 주였음을 밝힙니다. 미리 알았으면 그 글 먼저 올렸겠지요. 그리고 제가 김대중에 대해 비판을 한 것은 현 상황이 김영삼과 김대중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지 않은 채 결코 따로 놀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초기 김영삼 정권의 개혁 구도에서 김영삼이 개판치기 시작 하던 때가 언제이던가를 생각해보면 당시 은퇴했던 김대중의 발언권이 커 지기 시작하던 94년 상반기였습니다. 이후의 모든 상황은 김영삼과 김대중 의 해묵은 주도권 싸움입니다.현재의 5.18과 비자금 정국도 겉으로는 과거 역사의 청산 작업이지만 실체는 김영삼과 김대중의 주도권 싸움입니다. 제가 수차례 언급하였지만 김영삼이든 김대중이든 혼자서 정국을 이끌어 갔다면 절대로 5.18과 비자금에 대한 바른 청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작금의 상황도 서로 싸우던 와중에 던져진 칼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주도권 싸움을 하는 한 올바른 청산이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럼 일단 5.18과 비자금 문제가 던져진 현 시점에서 바라봅시다. 그들의 싸움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두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해 내기 위해서 국민들이 이끌어야 할 것은 무엇일가요 ? 한가지는 김영삼이 대선과 총선에 대한 우려 없이 마음껏 5,6공 세력에 대해 단죄를 내릴 수 있도록 확신을 심어주는 길이 있습니다. 그 확신의 길 중에 하나는 대선자금의 솔직한 고백에 대해 국민의 관대한 이해도 있을 수 있습 니다. 그럼으로써 김대중의 모든 활로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면 그들 만의 싸움 와중에 지난 과거가 청산되는 어처구니없는(?)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가지는 김대중만이라도 정도를 걷게 하는 것입니다. 김대중 또한 김영삼에 못지 않은 허물이 있습니다. 김영삼의 자기 잘못에 대한 고백도 중요하지만 김대중 먼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실한 반성을 한 후 대선의 집념을 버리고 대의를 따라야 합니다. 김영삼이 저지경으로 개판 치는 판국에 김대중이 지지를 못 받는 것은 김대중 또한 지난 허물로 인해 자신감 있는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정계 은퇴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목소리를 내야 호남인만이 아닌 모든 국민의 지지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대중의 주변 가신들 이나 지지자 그 어느 누구도 김대중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는 없습니다. 이곳 키즈에서도 반 김대중론자들의 비방의 소리만 컸지 김대중 지지자의 비판의 소리는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5.18과 비자금 문제의 올바른 해결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김영삼과 김대중의 주도권 싸움과 분리시킬 수는 없는 것이 딱한 현실입니다. 다음 특검제에 대한 문제는 이제 다시 다른 시야로 바라볼 때라고 봅니다. 특검제의 필요성은 특정 사안에 대해 검찰의 수사 결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 검찰의 상황으로서는 특검제 도입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두환의 강경발언이 물꼬를 다른 쪽으로 틀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김영삼에 대한 강한 도전으로 인해 검찰의 수사가 야권의 요구보다도 더 강하게 나가게 됐다는 점입니다. 전두환의 강경발언은 김영삼으로 하여금 걸기적 거리던 5,6공 세력과의 정리를 훨씬 손 쉽게 해 주는 효과도 낳았습니다. 다시말해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는 김영삼과 김대중의 주도권 싸움, 그리고 앞으로도 . . . 계속 있을 그들의 영원한 싸움 속에 어느 것 하나 올바로 이루어질 것은 하나도 없다는 비애에 빠지게 합니다. 사실 전 요즘 민주당 구당파와 개혁신당의 통합에 기대를 합니다만... 이기택 때문에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미 비자금 문제는 오늘의 결과에서 보여지듯이 흐지부지 됐습니다. 5.18에 대한 문제, 법의 심판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것 하나 올바르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서글프지만 김영삼과 김대중이 정치 전면에 서 있는 한 우리나라는 지역 주의와 함께 개같은 정치판과 그로 인한 역사의 혼란 속에 빠져있을 것 입니다. 전 반3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