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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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날 짜 (Date): 1995년12월05일(화) 14시01분34초 KST
제 목(Title):  무장간첩 뒷얘기....



보도를 잘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나온다.

즉, 그 무장간첩들은 고정간첩과 접선하기 위해 내려왔단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고정간첩은 어디 갔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신문을 봐도 고정간첩이 잡혔다는 얘기가 없다.

왜 그럴까?  혹자는 다음과 같이 추측한다.

사실은 그 고정간첩은 이미 우리 쪽으로 전향한 상태였고

안기부에서 그걸 이용, 역공작을 펼친 것이라고.

뭐, 좋다. 간첩 잡는 일은 뭐라해도 좋은 일이다. 문제는

그 역공작이 정치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루어진 면이 많고

또 열심히 민주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잡아들이는데 쓰여

졌다는 점이다. 만난 지 몇 분 안되서 '나 북에서 왔소' 그러면

믿을 놈이 몇 명인가? 보통 '이거 안기부 공작 아냐?'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간첩이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 사람 중 하나는 법원에서

풀어줬다. 이것은 그만큼 간첩의 증언이 신빙성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인데, 그 놈의 공안 검사들은 철썩같이 간첩의 증언을 믿고 있다.

왜? 더 이상 말 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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