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realman (~기차여행~��) 날 짜 (Date): 1995년11월18일(토) 23시55분55초 KST 제 목(Title): 박찬종을 만나서...... 오늘 관악산 입구에 박찬종이 왔다.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인사하러 왔단다. 그리고 내가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선배님.....그동안 뭐하셨어요?" 라구 물으니깐 웃으면서 누구냐구 하더군요. 전 그냥 과 후배니깐 선배라구 불렀다구 했구...... 아무튼 그 분이 당신이 선거에 진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한 책을 한권 주더군요. 사인까지 해서.....경세제민이라는 글귀와 함께..... 가만히 생각해 봤어요. 왜 박찬종이 떨어졌는지..... 전 당시 조순진영에서 자원 봉사를 했구요. 하지만 당시에 제 생각은 그 분이 가장 훌륭하다구 생각했어요. 조순 후보님은 상당히 열성적이셨거든요. 선거에 대해 요즘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없으면 선거 못해요..아시겠지만... 학생회장 선거만 해도....93년 11월 선거에서 .... 총학 후보를 낸 선본의 경우 약 850만원을 썼다구 하더군요. 하지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1000만원은 족히 될거에요.. 참 이건 서울대 예임.... 생각해 보세요... 그걸 단대마다 치루었다구 생각해보면.... 서울대에서만 약 1억원의 돈이 풀렸죠. 그런데 2만의 유권자에 그 정도 돈이면.... 2000만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학생회장 선거 정도의 돈을 쓴다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만 하는 데도 엄청난 돈이 필요해요. 대학 선거처럼 청중을 돈으로 동원을 안한다구 해도 말이죠. 대학 선거처럼 향응을 제공하지 않는다 해도 말이죠. 정권이라도 잡고 있으면 관변단체나 공무원이라도 이용하죠. 야당은 어떻게 선거해요? 사람은 어떻게 모으죠? 돈은 어디서 마련하죠. 공개적인 기부요? 당신이 전두환이라구 생각해 보세요. 만약 제가 야당총수에게 정치자금을 아주 깨끗하게 전달했다고 하면... 전 아마 국제 기업 꼴이 되겠죠. 조금은 생각해 볼 문제에요. 정치인 싸잡아 비난하는 거 전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선거철만 되면 그리도 바쁜지 모르죠...아무것도 모르면서 야당 편드느라.... 전 내년 선거에서도 내후년 선거에서도 야당 자원 봉사자가 될거에요. 왜냐구요? 전 우리나라에서 야당이 여당이 되는 모습을 꼭 지켜보고 싶거든요.. @ ~~ ~~ ~ ~~~ ~~~~ ~ ~ ~~~~ 바람과 함께 떠나는 __=||=__-__-__ ? _ %% _ ###_ | :^^^^^^^^^^^^: ~~ ~` 기 차 여 행 '~~ ~ ~ /_/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