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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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ninashc (하늘지기)
날 짜 (Date): 1995년11월13일(월) 16시21분47초 KST
제 목(Title): 코리아 게이트에서의 5.18



  잠깐 비추어진 코리아 게이트에서의 5,18의 마지막 멘트 부분이 기억난다.

  망월동 묘지를 카메라에 담구선 나레이트는 말했다. 

  지금의 용기없는 기성세대가 못다한 진실을 여러분은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왜 밝힐 수 없단 말인가?

  애초에 제4공화국을 보여주려했던데서 부터 좀 회의적이었다.

  코리아 게이트건 제 4공화국이건 아직 버젓이 정권과 맥이 닿아있는 

  세력들과 함께사는 세상에서 어떻게 객관적인 정치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을

  지 말이다. 

  교수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옛날에 깍듯이 '노태우 대통령'이라 불렀던 언론들이 어느새 "노태우씨"도 아닌

  "노씨"로 일관하고 있는데 아무리 상황이 그에게 불리하다고 해도 그리 사람들의

  태도가 바뀔 수 있는냐는 말씀이셨다. 

  옛날부터 그냥 노씨라 불렀던 교수님은 그래서 요즘은 반발심때문인지

  "노전대통령"이라 부르신다. 

  권력의 색깔에 맞추어 춤을 추고 옷을 갈아 입는 언론의 병폐야 이미 누차 

  얘기되어 왔지만 참... 찝찝하다. 

  정치드라마에서의 주인공들도 때때로 다른 해석이 가해질 것을 생각하면 

  참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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