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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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단풍잎�€)
날 짜 (Date): 1995년10월09일(월) 09시05분29초 KST
제 목(Title): 조선일보는 어쩌시구요??






글쎄요...그건 아무래도 적절한 이유같지는 않군요...

언뜻 보기에 그냥 개인의 취향같은데...그런 개인의 취향을 문제삼고 싶은 

생각은 없읍니다만....


문제의 발단은...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밝혔다는 게 되겠군요...

그러한 논리에 의해서라면 조선일보의 선정주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굳이 '91년 어쩌고...'하는 예를 드는 것이 무색할 

지경이지요...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것으로는 아마 세계에서 조선일보 따라갈 신문이 없을 

겁니다.

곧 전쟁 날 것처럼 떠들고 박홍 말을 무슨 성전처럼 대문짝만하게

떠들던 신문이...더 말하는 게 기분 나쁘군요...


난 지금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센세이셔널리즘이란 그럴듯한 이유도 자신의 취향을 포장하기 위한 것은 

아닐지...그렇다면 그것은 구구한 일이 되겠지요...

차라리 이렇게 말하시는 것이 어떨지...

"나는 한겨레 신문은 보지 않는다...이유는 나하고 안 맞으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센세이셔널리즘 운운...'은 약간 무리하신 것 같군요.

조선일보� 존재하는 우리 실정에서... 


나는 지금 조선일보보다 한겨레가 더 낫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 이유가 구차하다 이거지요...:)


문제는 누가 더 솔직한가 하는 거 아닐까요...

조선일보는 그런 면에선 아주 세련되지요...

한겨레는 아주 투박하고 직선적이지요...

하지만 센세이셔널리즘이라는 껍데기이전에 그 속을 헤아리는 날카로운 눈이 

아쉽군요....  :)




참고로...말하면...한겨레의 문화면이나 국제면의 분석기사를 보시지요...

국내의 어느신문 아무리 잘나간다는 신문이라도 한겨레만한 통찰을 지니고

분석기사를 싣는 곳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리고 한겨레 워싱턴 특파원 정연주...그분은 미국에서 공부한 경제학 박사인데...

들리는 얘기로는 백악관 브리핑이나 기자회견에선 다른 기자들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때는 모두들 정연주씨에게 물어가곤 한다더군요...:)

비단 말뿐만이 아니라...전혀 그 돌아가는 내막을 못짚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그래놓고 취재했네...하고 내 놓는 것 보면 참 우습죠...왜냐구요?

또 자기 신문사 분위기에 맞게 비틀어 놓거든요..다른 신문사 기자한테 들어서...:)


아 참...저도 바쁘답니다...만나야 할 친구들도 많구요...

보고 싶은 영화도 많구요...

하지만 겉으로만 세련된 척하는 무리들과 그렇지 않은 투박하지만 양심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구분하려는 노력도 어느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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