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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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nabi (여섯살괭이�H)
날 짜 (Date): 1995년07월24일(월) 00시01분15초 KDT
제 목(Title): 김대중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5(마지막)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ds)
날 짜 (Date): 1995년07월23일(일) 18시49분45초 KDT
제 목(Title): 김대중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5(마지막)



김대중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마지막)

      김대중 죽이기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이책은 '선생님'도 아니고 '대통령병 환자'도 아닌 김대중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김대중의 진짜 얼굴을 보

 여주기 위해선 정치인과 유권자 사이를 매개하는 언론과 지식인들의

 형태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간 한국 정치에 관한 모든

 글들과 논문들은  그 점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기어코 밝혀

 내고야 말 것이다. 그게 폭로되고 옳게 교정되어야만 한국정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기존의 김대중에 관한 이야기들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그런데 김대중에 관한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형태를 띠고 있는 것 같지만 분리가 어려

울 만큼 서로 얽혀 있다,. 각기 달리 보이기는 해도 다 그게 그거

다. 그래서 이 책이 여러개의 장으로 구성은 되어 있지만 , 사실

은 같은 이야기를 여러 각도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한국정치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으면

서 결코 지루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책의 본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첫째 , '김대중과 김대중의 이미지' 를 다루고 있다. 김대중은

 거짓말을 잘한다. 김대중은 과격하다. 김대중은 카멜레온이다. 그간 우리

 사회엔 김대중에 대해 그런 종류의 평가가 난무해왔다. 김대중은 왜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가? 그걸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김대중이 갖고 있는

 '종교인-사상가-정치인-정략가'라고 하는 4가지 얼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것이다.

 둘째는 '김대중의 딜게마'에 관한 이야기다. 허구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김대중의 진짜 약점에 관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김대중은 배신을 잘 당

 한다.김대중은 지나치게 똑똑하며 완벽주의자다. 김대중은 '깨끗한 정치'

 와는 거리가 멀다. 김대중은 전라도 출신이다. 김대중이 갖고 있는 이러한

 약점들을 '딜레마'라고 부르는 이유는 , 그 약점의 대부분이 김대중으로선

 극복할 수 없으며 정치의 '당위'와 '현실'간의 괴리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

 고 보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현실세계와 무관한 진공상태에 존재했던 게 아니다.

모든 정치인이 그러 했듯이 , 그 역시 역대 군사독재 정권이 남

긴 정치적 유산에 발을 딛고 선 정치인이다. 따라서 진흙탕에 서

서 우아한 발레 솜씨를 보여주긴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대부분

의 정치 평론은 '김대중 신화'를 앞세워 그진흙탕에 대한 책임마

저도 발레리나에게 묻는다. 그러니 김대중에게는 딜레마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셋째로는 '왜 언론이 문제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고 있다. 언론

이 김대중의 적이 되었던 방식에는 4가지가 있다.

  1번째가 음모다. 수구 기득권 세력의 일원인 언론은 개혁을 떠드는

김대중이 싫은 것이다

  2번째가 전라도 차별때문이다. 언론은 국민 다수의 정서라 할 전라도

차별증에 영합하거나 편승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은 독자의 비위를

맞춰야하니까.

  3번째가 상업성 때문이다. 모든 정치인 가운데 가장 관심과 이목을

끄는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은 김대중과 관련있

는 기사는 일부러 갈등지향적으로 부풀려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 어느 정치인이든 갈등에 휘말린 '뜨거운 감자' 로 부각되

어 좋을 게 하나도 없다.

  4번째가 정치저널리즘의 방법론이다.설사 언론이 선의로 김대중에

대해 보도 하드라도. 흥미성을 앞세워온 평소의 보도 방식이 김대중

에게는 불리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이유에 대해선 본문을 읽으

시라...

넷째는 ' 지식인이 큰 문제다.'는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흔히

'여론'이니 '민심'이니 하면서 그 것에 대단한 무게를 부여하지

만, 우리는 우리 사회의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그 구조를 꿰

뚫어 보아야 한다. 어론은 흔히 언론의 반영에 불과한 것이다. 언

론이 여론을 만드는 것이지,여론이 언론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언론을 바로 서게 하는 건 누구의 책임인가? 그건 분명 국민의

몫이지만, 국민은 언론에 대해선 알길이 없다,. 그래소 최종적으

로 지식인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식인은 게으르거나

탐욕수럽거나 비겁하다,. 그들은 언론과 유착되어 있다. 그래야

명성을 얻을  수 있으니까.

  신문을 열심히 읽고 텔레비전을 열심히 본다고 해서 한국 정치

  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건 넌센스다. 정치부 기자가, 정치학

  교수들이,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라

  고 보는 것 역시 넌센스다.

도대체 정치란 무었인가? 그건 우선 적으로 '당위'요 '명분'이여

야한다 , 지금과 같은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 당위와 명분을 외치

는 건 확실히 촌스러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책은 비웃음을

살수도 있고 비판받을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나는 그런 비판을

환영한다., 옳고 그름에 상관않고 물가치적으로 정치를 해설하고

평가하면서 정치를 즐길만큼 우리는 한가롭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치를 개혁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 정

  치를 바로 잡기 위해선 한국 정치를 제대로 보아야 한다. 그 한

  국 정치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또 김대중을 바로 보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왜? 김대중에 관한 모든 담론은 옳다 그르다의 판단을

  쏙 빼놓은 몰가치적인 정치관의 극치였으니까.





...여는 글 이었읍니다... 어때요 관심이 있읍니까.

....솔찍이 나는 이 책을 극찬을 하고 싶읍니다.

....이 '김대중 죽이기'란 책은 지금 까지 우리가 보아오거나 들어왔던

... 내용과는 확실히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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