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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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7년 6월 19일 화요일 오전 11시 20분 20초
제 목(Title): Re: 철학의 효용?


>그러니까 zeo님은 범죄의 욕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죽음 이후는 없다고 생각하는 유물론자든 윤회론을 믿거나 
>천국/지옥을 믿는 비유물론자든,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은 같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네. 아마도.

cella님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통계를 가져오시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요.

위 경우의 통계를 구하기 힘드시면 그냥 내세를 주장하는 종교를 믿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의 범죄율 차이 통계 같은 걸 가져와봐도 될 것 같아요.

거기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종교가 전체적으로 유용한 것이라고
쉽사리 결론내릴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건 정말 진부한 주제죠.

근데, 어찌보면 cella님 - 좀더 정확하게는 내세를 믿는 사람들(cella님은 
빠지실지도) - 은 담배 중독자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담배 중독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죠. "담배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어! 
어떻게 담배를 안 피우고 살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담배 안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 필요 없거든요. 오히려 담배 피우는 
사람이 뿜는 연기에 불쾌함을 느낄 뿐이죠.

담배를 끊어볼 필요가 있어요.
한 번 피운 거 쉽지는 않겠지만.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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