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2년 11월 28일 목요일 오후 03시 31분 54초 제 목(Title): Re: 집단의 상식 cella(old): 그리고, 제가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중국인이라면 이제 '한국인의 상식'이란 없다고 하시렵니까? :) ] 중국인과 대화한다면 "한국인의 상식"은 그 둘에게 통하는 진짜상식이 아닙니다. cella: 위의 제 질문은 중국인과 대화하는 경우에는 '한국인의 상식'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리냐는 겁니다. 그렇지가 않죠. 위에서 님이 얘기하듯이 중국인과 한국인의 대화에서 한국인의 상식은 적용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저의 '집단의 상식'에 대한 정의와 일치하는 거라고 몇번 얘기했습니다. 님의 주장은 두 한국인은 일반적인 집단의 상식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님은 토론의 대상으로서의 상식과 우리가 상식을 가지고 토론한다는 의미에서의 상식을 헷갈리시는 겁니다. ] 그 둘이왜 달라야 합닊따? ------- ]물론 한국인의 상식이란 얘기도 가능하고 경기도민의 상식이란 얘기도 어쩌다 나옵니다. 그러나 그 얘기는 그것이 언제나 성립하는 진짜 상식은 아니란겁니다. 상식은 그 토론자들이 "보통사람들"을 정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집단에 쓰는겁니다. 무엇이 상식이다 할때. 국가를 예로 든것은 국가가 님과 제가 보통사람들을 정의할 수 있는 크기로 얘기했고 님은 아무런 반론도 못하고 있습니다. 님과 제가 제주도민이고 외지인을 만날 기회가 없고 세상이 제주도 뿐이라 생각한다면 제주도민의 상식을 "억지로"정의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그건 외지인들과 만나면 곧바로 상식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그지방의 고유 사고방식이지. 그런데 문제는 님이나 여기 키즈인들은 제주도민의 집합도 아니고 무슨동주민도 아니고 2,3인으로 이뤄진 폐쇄적 집단이 아니므로 상식을 정의하는 보통사람들을 한사람이나 2인으로 제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그러므로 한사람이나 두사람의 상식이 있다는 님의 주장은 성립치 않는거고 님이 그 예를 못드는거죠. 그러므로 보통사람이 뭐냐는 제질문에 님은 답변 못하는거고.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죠. 억지로 안질려고 하면 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