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2년 10월 7일 월요일 오후 02시 11분 14초 제 목(Title): Re: 대머리와 상식 제가 100명중 90명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단순화된 설명이지만' 이라는 단서를 붙였죠. '그 과정이 다수결인지, 만장일치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알 수 없지만'이라는 얘기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님이 상식이 기억의 집합이라는 단순화된 모델을 제시하지 않았던가요? 그 수준에 맞춰서 단순화된 설명을 해 드린 거죠. 님의 지금 주장대로 상식이란 게 어떻게 변하는지는 확실하게 얘기를 할 수 없는데, 확실한 것은, 변화가 '완전히' 멈춘 시간은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한 개인의 상태가 변할 때 다른 개인들이 다 놀고 있는 건 아니죠. 그리고 님의 "매우 천천히 그리고 모호하게" 변한다는 표현은 상식이 항상 변한다는 것을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 상식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는데 완전히 멈춘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어떻게 아나요? 어떻게 변하는지도 모르고 어떤 상식이 변하는지도 모르는데(이미 전에 님은 이시간에 어떤 상식이 변하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매순간( 매순간이 임의의 시간이라면 10^-43초에도 바뀔수 있는가? 인간의 뇌 처리시간보다(수초) 더 빨리 바뀌냐는 질문에도 답변없고 ) 바뀌는지 안바뀌는지 알길이 없는데 상식이 안바뀌는 시간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있냐는겁니다. 난 상식도 변하지만 님의 생각처럼 예를 들어 백만분의 1초에 한사람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상식이 백만분의 1초에 바뀌고 그러는게 아니란겁니다. 특히 개별상식에서. 상식은 매우 천천히 변하는겁니다. 빨라야 수일이고 길면 수백년이 걸려야 변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지구가 납작하다는 상식에서 둥글?로 바뀌는데 수천년이 걸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