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omer (simpson) 날 짜 (Date): 2002년 1월 23일 수요일 오전 12시 10분 35초 제 목(Title): Re: 서양 철학...? 라임라이트님이 쓰시길: 환원론적 시각의 적용 자체가 잘못이 아니라(어찌되었건 인간과 인간 세상이 결국 소립자의 운동이라는 것은 분명하니까), 대상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내는데 극단적으로 환원론적 태도를 적용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지요. --- 제가 제대로 명시하지 못했는데요 바로 위의 대목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환원론의 입장(저의 입장이 아닙니다)을 간단히 말하자면: 소립자 물리학의 언어로 심리학, 사회학 생물학 등등의 모든 다른 언어들을 대체할 수 있다. 여기서 어떤 한 과학의 "언어"란것이 결국 라임라이트님이 말씀하신 "대상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는" 것과 동일한겁니다. 어떤 이론이 어떤 현상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법칙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소립자 수준의 미시적인 것으로는 인간의 마음이나 사회, 생명 같은것에 적용할 수 있는 법칙성을 표현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소립자가 세상 모든것의 바탕이란것에 동의하지만 (유물론) 위와 같이 소립자 이론으로 상위의 단계들마저 설명할수 있다는데에는 반대할수도 있는거죠 (비환원론). --- D'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