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omer (simpson) 날 짜 (Date): 2002년 1월 22일 화요일 오후 01시 23분 19초 제 목(Title): Re: 서양 철학...? 제 생각에는 환원론에 반박하는 측의 입장은 이런걸로 보여집니다. 먼지가 모여서 흙이 되고, 흙을 빚고 구워서 벽돌을 만들고 그런 벽돌들을 모아서 건물을 만들었을때, 각각의 단계의 이동 (흙->벽돌, 벽돌->집)에서 그 이전의 단계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그 무엇(육면체의 모양, 집의 모양)이 존재하는걸 부인 할 수 없고, 단지 하위 단계의 구성원의 작용원리로만 가지고는 상위 단계에서야 나타나는 무엇인가(즉, 형상)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유물론자라고 반드시 환원론자여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철학적인 입장이란것이 대단히 미묘해서 자신의 입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는것 조차 힘들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철학자들을 보면 너는 이렇게 주장하지만 이런걸 보면 실은 저런 주의다 라는 식의 논쟁이 많이 벌어집니다. 저 자신은 유물론자에 가깝다고 보는데요, 환원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지지인지 반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D'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