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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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11월 27일 월요일 오후 11시 45분 38초
제 목(Title): Re: 노자를 웃긴 남자(28)   


 '기유탁약호'하다가 말았다. 이 문장은 다섯글자 중에서 두 글자나 표시가 안
 
된다. 제일 중요한 '탁'하고 '약'이 입력이 안됭께로 그게 짜증이 나서 가을병이
 
도지붔제. 하이간에 '탁'자는 옥편을 찾아보면 '절구 탁'이다. 그 있자나? 공이
 
로 콩콩 찍어서 떡 해묵는거. 그기 '탁'이다. '약'은 뭐냐? '피리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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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랸에 가보니 이 `탁'자에 대해서 아직 논쟁들을 하고 계시던데, 그바람에
`탁'자가 정말 `절구 탁'이라고 돼 있는지 찾아보니까 한 옥편에는 `공이소리
탁(명문신옥편, 명문당, 1979)'이란 풀이가 있고 다른 곳엔 `절구질하는소리 
탁(한한대자전, 민중서림, 2000)'이란 풀이가 있지만 `절구 탁'이란 건 안보이네요. 
어느 옥편에 그렇게 나와있는걸까요? 구름님의 옥편엔 `절구 탁'이라고 나와있는 
모양인데, 천랸엔 회원아니면 글도 안써지니 직접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가 
없군요. 이 문제의 `탁'자는 두 개를 겹쳐 쓰면 `tuo2tuo2(뚜벅뚜벅)'처럼 신발 
소리, 저벅저벅하는 구둣소리 등의 의성어로 쓰이는 걸로 봐서(신중국어사전, 
민중서림,1990) `절구'와의 관계는 일단은 단순히 절구질할 때의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로 쓰일때 뿐인듯합니다.

※ 옥편이 없으신 분들은 웹 자전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zhongwen.com/zi.htm
또는
http://www.edu.tw/clc/dict/search.cgi?Database=dict&GraphicWord=yes&QueryString
=又


parse: /'pa:rs/ vt., vi. parsed, 'par·sing
[ < L pars (orationis), part (of speech) ] to break (a sentence)
down, giving the form and function of each part
parsec: not yet par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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