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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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ason (  템플라)
날 짜 (Date): 2000년 11월 11일 토요일 오전 05시 42분 14초
제 목(Title): Re: 한문 혹은 고전해석 능력



원래 그런 거죠. 한글로 써도 항상 이해하기 좋은가요?
원래 이렇게 누구가 무슨 사상을 말했는지 이해한다고
하면 이 사람이 다른 곳에서는 뭐라고 떠들었는지 
크로스체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물론 이 사람이 
일관성있게 말한다는 가정에서) 도덕경의 경우 달랑 
5천자만 남아있으니 가능한 것이 앞뒤 문맥을 봐서 
파악한다 그 정도인데 이렇게 한다고 치더라도 실제로 
뜻이 이렇게 저렇게 읽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구름님이 '동양학의 상식' 운운하는 것이겠죠..
'동양사람들은 서양사람들과 달리 원래 이렇게 생각하는
전통이 있다.'라는 어떤 일반명제들과 또 비교하면 
또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도움되니까요. 

근데 이분 설마 옥편만 들쳐보고 읽었다는 것이 
사실은 아니겠죠? ^^;; 글자의 의미변화나 당시의 
일반명사 표기같은 것도 큰 연구거리인데.. 노자경우는
글자 위치도 본마다 조금씩 다르고. 그리고 이분 
가끔 한문을 우리말 식으로 읽는것 같더군요. ^^;;

그리고 불교신자이신 것 같은데... 부처님 설법이라고 
되어 있는 불경이라도, 후세에 지으면서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부처의 설법으로 위작한 것이 많다고(성경과 비슷한 
케이스) 저는 알고 있는데...

'논어'같은 경우 공자는 논어 이외에 춘추나 
시서에역같은 저작이 있으니 크로스체크하면 편한데 
도올은 어떻게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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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왼쪽은 너의 옳은쪽이다.

                                     :homo sapiens quantum gravitius:mason@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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