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2000년 11월 5일 일요일 오후 01시 05분 16초 제 목(Title): 노자를 웃긴 남자(31) ◎ 이름:구름 ◎ 2000/11/04(토) 16:48 노자를 웃긴 남자(31) [주 제] 노자를 웃긴 남자(31) ─────────────────────────────────────── 도올은 개그를 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데도 부지런하다. 노자만 갖고는 안됭께로 인자 음양오행설에 한의학까지 개그의 소재로 써먹자고 설친다. 미국에 서는 대통령이 개그쑈의 단골메뉴라 카더라마는 암만 그래도 우찌 수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 의학을 갖꼬 코메디를 한다 말이고. 허준 영감이 통곡을 할 노릇이다. 도올이 명저 <노자와 21세기>에서 지 한의학 지식을 자랑한다꼬 보따리 풀어논 거 같이 함 보자. 그 나이에 한의대 가갖꼬 뭘 배왔능가가 의심스럽다. 도올이 나발불어 왈, 비장과 위장의 소화 효소작용을 화(火)라 카능기다. 이런건 한의학의 기본의 기본이고 기초의 기초다. 1학년때 다 배우고 2학년만 돼도 달달달 외우는 거다. 이런 데서 지랄육갑을 하고 자빠지마 한의사 사람잡는다. 비장과 위장은 오행상 토(土)에 속하는 장부제. 당근 토기(土氣)를 그 기운으로 삼는다 말다. 화(火)는 심장과 소장을 관장하는 기운이야.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볼 때 화생토(火生土)요, 목극토(木剋土)의 관계가 있어. 그래서 토에 속하는 비장과 위장은 심장과 소장의 화기로부터 도움을 받고 간과 담의 목기(木器)로부터는 상함 을 받게 되능기야. 위치상으로도 비장과 위장은 위로는 심장 아래로는 소장의 사이 에 딱 끼여 있자나. 그래서 심장과 소장의 화기(火氣)가 비장과 위장이란 그릇(土) 을 굽는 가마가 되는거다. 화력이 셀수록 도자기는 단단해지고 광택이 좋아지는 것 처럼 심장과 소장의 기운이 좋을수록 비장과 위장도 튼튼해지는 것이다. 반면에 간 과 담(쓸개)은 토를 극하는 목기(木氣)의 장부여서 간의 기능이 승하면 비장의 기 운을 억제하고, 담의 기운이 강하면 위장을 손상시키는 것이야. 이런 것은 한의학 의 기본 상식이다. 내 살다가 비장과 위장의 소화 효소작용을 화(火)라 하는 돌팔 이는 첨 본다. 그라고 또 도올이 뭐라카능가 함 봐. 비장과 위장의 일차적 기능이 부숙(腐熟)에 있다 하능기야. 야가 노자를 지멋대로 맹길더마는 인체 과학도 새로 맹기는갑지. 부숙(腐熟)은 썩히는 것을 말하는데 택도 없는 소리 아이가? 비장의 기능은 생리 기능의 조절에 있고 위의 기능은 해체(解體)와 혼합(混合)에 있능기다. 위장이 하는 일이 잘게 부수고 섞는 것이지 썩히는 게 아니다. 썩힘과 섞음은 발 음은 비슷해도 전혀 다른 소리자나. 위장에 화기가 모이면 바로 위열(胃熱)이 되 고 그건 바로 위궤양으로 직행하제. 큰일날 소리를 하고 있다. 흙(土)의 성질은 바 로 해체와 혼합이며, 부숙 즉 썩히는 것은 습기(濕氣)인 물(水)의 작용이다. 오행 을 각각 대응하는 색으로 나타낼 때 토는 '누를 황(黃)'이고 화(火)는 '붉을 적(赤 )'이고 목(木)은 '푸를 청(靑)'이다. 그럴 듯 하자나. 그런데 수(水)의 색이 '검을 흑(黑)'인 것은 선뜻 납득이 안 가제? 왜 그런가 물어보면 한의대 교수도 대답을 못해요. 오행에 대입시킬 때 물의 색이 왜 검은 흑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이것 하 나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교수가 엄써. 그기 울나라 한의학이다. 물의 색이 오행상 왜 흑이냐 하면 그건 바로 수기(水氣)가 도올이 말한 부숙(腐 熟)의 기운이기 때문이야. 물은 모든 생명을 길러내지만 동시에 그것을 불러들여 썩히는 것이 바로 물이야. 그리고 썩은 것은 무엇이든지 그 색이 검게 변하게 돼 있어. 바로 습기의 작용으로 수의 색깔을 띠게 디는거지. 소금이 썩은 간장도 검은 색이고 낙옆이 썩어도 검은 색이고, 고추장을 오래 둬보면 알 듯이 빨간 고추도 썩 으면 검어진다. 그래서 인체에서 볼 때 수(水)의 장부인 신장(腎臟)이 바로 부숙( 腐熟)의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 썩은 물을 걸러내는 것이 신장이고, 그게 바로 오 줌이자나. 불의 기운이 가까이 가면 썩어가던 물건도 소독이 되어 버린다. 곰팡이 가 피고 균이 번창하는 것은 오로지 습기 때문인 것이니 썩어 가는 것을 햇볕에 말 려 보라. 당장 썩는 것이 멈춰져부리. '비장과 위장이 썩히는 역할을 하고, 그 기 운이 화기(火氣)라 하고, 불이 사물을 부패시켜 썩힌다'는 소리를 태평양을 건너가 서 불쌍한 양넘들을 앉혀놓고 떠들고 왔다꼬 자랑을 하고 자빠지니 이걸 우찌해야 돼? 동의학의 국제적 망신이제. 어물전에 꼴뚜기가 따로 엄써. 물을 불이라 우기는 짓이 바로 지랄병인기라. 비장은 곧 지라인데 인체의 생리기 능 조절에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지라가 나쁜 사람의 증세를 일컬어 지랄병이 라 한다. 지라 바로 위에 있는 심장의 화기가 너무 승할 때 지랄병이 생긴다. 은행 까지 갔다가 통장을 안 가져와서 되돌아오거나 차 속에 키를 꽂아두고 문을 잠궈 버리기를 잘하는 사람은 지라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은행까지 가서 집에 전화해 서 구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철사를 구해서 차 문짝에 쑤셔 넣고 낑낑거리는 것이 바로 지랄하는 짓이다 말다. 내 보기에 도올은 지라에 약간 문제가 있어. 글에 지 랄병 증세가 자주 보이기 때문이고 해외에까지 나가서 나라 망신을 시키는 것도 그 렇제. 꼴에 저 나발을 시드니에서 영어로 했다는 것이고 그것을 증명해보일라꼬 강 의한 영어 원고를 책에다 고대로 실어놨능기라. 이것도 다 지랄삥이다. 심장의 화기가 머리에까지 치밀어 올라서 언제나 뚜껑 속에 증기가 풀풀 솟는 상 태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인게야. 심장을 식히고 머리 속의 김을 좀 빼내서 증 기압을 낮추지 않으면 도올은 장수하기 어렵제. 지가 뭐 테레비에 나와갖꼬 쿠샵 몇개 한다꼬 오래 사능기 아이야. 태권도 단증 흔들어보인다꼬 튼튼한 것도 아이 고. 내가 지 몸의 건강이나 상태까지 다 보고 하는 얘기야. 걸프가 이 글 보고 있으마 도올이한테 여 한번 오라캐라. 누야가 노자도 갤치 주고 음양오행에 한의학에 기철학까지 갤치준다카더라 캐라. 그게다가 건강 진단 까지 공짜다캐라. 도올이는 걸프 니 고대 선배 아이가? 선배한테 평생에 좋은 일 한번 하능기다. 도올의 한의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얘기할 기회가 몇번 있다. 이쯤하고 제5장의 전체적인 풀이를 같이 보고 다음 장으로 가자.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