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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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uvhurtz (  송 훈)
날 짜 (Date): 2000년 9월 24일 일요일 오후 09시 26분 20초
제 목(Title): 근친상간에 대해




프로이트의 "토템과 타부"에서 퍼옵니다.

"근친상간 금제와 관련된 타부는 하나의 유력한 실제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성적인 욕구는 남성들을 결합시키는 것이 아니라 분열 시킨다. 

그래서 형제들은 아버지를 극복할때는 동패가 되었지만 여자 문제가 대두

되면 서로 경쟁자가 되어 버린다. 아들들은 각자,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여자들을 독점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싸우면 조직은 허물어지고

만다. 그 까닭은, 어느 누구도 아버지처럼 절대적인 강자 노릇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들들이 공존하려면 (물론 무수한 위기를 넘겨야 

공존이 가능하겠지만)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이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법을 통하여, 저희들이 갈망했던 대상이자,

아버지를 축출하게 된 원인이었던 여자들을 함께 단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그들은 자기네들을 강화시킨 조직( 원시군으로부터 추방되어 있을

동안에 생긴, 동성애적 감정과 행위를 바탕으로 한 것일지도 모르는)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바호펜이 가정한, 모권 제도의 싹이 된것도 바로 이런 상황이

었을지도 모른다. 이 모권제도는 뒷날 가부장적 가족 제도로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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