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8월 26일 토요일 오후 03시 12분 03초 제 목(Title): 노자 23장 핑계지만,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 22장, 23장은 일단 해석만 포스팅합니다. 노자 23장 - 希言 自然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과묵한 것이 스스로 그러함입니다. 따라서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않고 소나기도 하루종일 내리지 않습니다. 孰爲此者? 天地. 이것을 누가 일으킵니까? 자연입니다. 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 이처럼 자연도 이런 일을 오래 할 수 없거늘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그러므로 도를 따라 일하는 사람은 도와 하나가 되고 얻음을 따라 일하는 사람은 얻음과, 잃음을 따르는 사람은 잃음과 하나가 됩니다.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도와 하나된 사람은 도 역시 그를 얻음을 기뻐하고,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얻음와 하나된 사람은 얻음 역시 그를 얻음을 기뻐하고,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잃음와 하나된 사람은 잃음 역시 그를 얻음을 기뻐하고,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의가 부족하면 믿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 거대한 자연도 그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무한한 힘으로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통찰이, 비록 요즘 시대에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마치 그런 한계가 없다는 듯이 착취하고 써대는 현대문명의 폐해를 보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군요. 이러한 한계 상황 속에서 파도타기를 잘 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하면 결론이 너무 싸구려가 되는 것일까요? par·sec /'par-"sek/ n. Etymology: parallax + second Date: 1913 : a unit of measure for interstellar space equal to the distance to an object having a parallax of one second or to 3.26 light-yea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