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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2월 10일 목요일 오후 09시 48분 33초
제 목(Title): Re: [공고] 노자 스터디 쳇방


보프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남미까지 갈필요는 없을듯하군요.
인왕산 호랑이 멸종된지 백년도 넘었쟌아요. 자연파괴라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태아파괴률(낙태율)을 보이는 남한에선 신기하게도 한쪽에선
쭈그리고 앉아 "노자"의 해괴망칙한 구절들을 논하고 있는 "정신파괴"
"현실파괴(현실부정)" 현상을 들수있을것같군요. 오히려, 서구 이념분쟁의
산물인 케피탈리즘과 공산주의의 마지막 분쟁터인 휴전선의 DMZ에서 남북에서
멸종된 수많은 동물들이 자유스럽게 놀고있는 이 아이러니는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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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환경파괴라고 하면 서구문명의 해악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서구문명이란 건 이간에게 환경파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을 주었을 뿐, 신약성서에 나오는 그리이스의 여러 대도시들이나
이스터섬을 막론하고 인간이 사는 곳이면 자연환경을 누룽지까지
삭싹 긁어먹곤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그런 문명이 자멸의 길을 걷고 나면 또 다른
문명이 득세를 하고.. 그런데 그런 일은 인간사회에만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하네요. 가이아 이론에서도 산소호흡하는 생물의
출현을, 산소를 배출하여 대기를 오염(!)시킨 조류의 대표적인 환경파괴
사례로 꼽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산소로 오염된 환경에서 오히려 오염
물질인 산소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우리같은 산소호흡 생물이 득세를
하고 그 이후의 진화의 역사를 주도해온 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그렇게 생물이 자멸과 바톤터치를 하는 와중에서도 생물권의
항상성은 유지되고, .. 등등 이런 것이 가이아 이론의 뭐냐, 핵심적인
메커니즘인가 하는 것이죠.
인간도 지 꼴리는 대로 살다가 환경호르몬인지 하는 걸로 환경을 오염시켜
놓으면 조시 작아져서 얼라도 못낳고 스스로 멸종의 길을 갈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이아가 위협받는다고는 말하기 어렵죠.디엠지를 봐도
인간이 없는 곳에 동물들은 자유스럽게 살 수 있으므로 인간이 없어져야
자연환경이 살아난다고 하면 자연을 위해서는 인간이 멸종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뭐 그래서 無莖(조시엄씀)의 이상을 위해
환상님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아님 말고)
그렇지만 인간이 스스로 멸종되고 싶어할 리는 만무하고, 최대한 꼴리는
대로 살면서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토록 오래오래 자식새끼
낳아가며 살고싶어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뻘소린지 해괴망칙한지 몰라도 먼지쌓인 책까지 들춰보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밥먹고 똥싸고 섹스하고 얼라낳아
기르고 사는 동물이니까 옛날 사람 생각이라고 해서 외계인 언어로
희한딱따구리같은 논리를 펼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뭔가 배울만한 것
없나 하고 뒤져보는 거죠. 그것이 노자라도 좋고 조작된 시애틀추장 연설문
이라도 좋고, `無莖의 아지'를 숭배하는 조셥슴교 교리라도 좋습니다.

Okay, Beatrice. There was no alien, and the flash of light 
you saw in the sky wasn't a UFO. Swamp gas from a 
weather balloon was trapped in a thermal pocket and 
refracted the light from Ven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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