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Tao ( 心 月) 날 짜 (Date): 2000년 2월 6일 일요일 오후 02시 21분 24초 제 목(Title): 원전은 몇번이나 읽어야 하는가. 옛사람들은 그럼 원전을 몇번이나 읽었을까요. 사서를 예로 들어보면, 맹자: 이천독 논어: 삼천독 대학: 이만독 중용: 삼만독. 저게 정석이니, 저 정도는 읽어야 문리를 깨친다고 생각했겠죠. 집에, 할아버지가 보시던 책을 보면, 맨 뒷장에다 바둑판처럼 표를 만들어 놓고 읽을때마다 붓껍데기에다가 먹을 찍어서 동그랗게 표시를 해놓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해가면서 읽었겠죠. 저렇게 읽고나면, 입에서 달달 외우는건 말할것도 없고 항상 생각을 하겠죠. 책펴놓을것 없이. 대학같은것은 15분 정도면 앉아서 외우고 맹자는 제일 분량이 많은데, 3시간정도 걸립니다. 심지어, 주자주(朱子注)까지 딸딸 외우는 사람도 있더군요 --; '소학동자'를 아십니까? 한훤당의 별칭이었죠. 평생을 소학만 파서 소학동자라 불렀다죠. 이언적 같은 분은, 평생을 대학만 팠고, 퇴계의 '사서석의', '삼경석의' 같은걸 한번 보세요. 얼마나, 꼼꼼하게 읽었는지,,, ------------------------- 원전 공부를 합시다. 꼼꼼하게, 읽고 또 읽고,,, 외고,,,, '독서백편 의자현' 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