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ca (----용----) 날 짜 (Date): 1999년 7월 13일 화요일 오전 12시 48분 15초 제 목(Title): Re: 타인 헐뜯는‘반쪽 지식인’은 가라 (3151번 limelite님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원 글을 처음 읽었을 때 '이 양반 또 이 이야기네'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limelite님의 냉냉한 답글을 보고 나니, '변호'를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우선 limelite님의 글과 이정우 교수의 글은 주목하는 지점부터가 다른 것 같군요. limelite님의 글은 주로 '이공계' 분야의 전문가들에 대한 체험이 아닌가 싶고, 반면 이정우 교수의 글은 '인문사회계' 분야에 대한 체험이 아닌가 합니다. 이정우 교수가 '이공계'에까지 문제를 확장시키려 했다면 문제가 됩니다. 또한, '인문사회계'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보았다면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이정우 교수의 글 중에서 이런 확대의 흔적이 보였나요? 또한, 이정우 교수가 지적하는 현상들이 과연 우리의 '인문사회계'에서 지적이 필요없을 정도로 약한 현상일까요? 인문사회계는 그 속성상 학문의 구분이라는 게 명확하지 않고 또 여러 논의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선되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문사회계에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이런 특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의 맑시즘 열풍과 90년대의 추락, 90년대 초반의 포스트모던 열풍과 90년대 후반의 매도. 학문적 관심의 확장에 따라 기철학을 하겠다는 교수가 '너가 뭔데 그걸 하느냐'고 매도되어 결국 강단을 떠남(바로 이정우 교수가 이 경우지요). 이정우 교수가 지적하고 싶었던 건 바로 이런 현상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봅니다. 이게 이정우 교수의 지론이기도 하구요. 여기까지는 생각이 서로 다른 부분이겠고. 이제 limelite님의 독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원 글이 '온쪽이 못 되는 '반쪽'은 가라'였습니까? ''반쪽'이어도 좋으니 남을 함부로 매도하지는 마라' 이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왜 '온쪽이 못 되는 '반쪽'은 가라'고 확대하셨는지요? --------------------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도 살아가고 하나님도 살아가고. S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