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가 맞음...) 날 짜 (Date): 1999년 3월 10일 수요일 오후 12시 26분 54초 제 목(Title): Re: limelite님께... 접는 글. > 하두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걸로 시작해서 그 밑으로 쭉 봤는데... 어이 없기는 저도 마찬가지라서, 최근에 본 것 중에 제 글에 대한 가장 황당한 대응이군요. 어나니에서 박정희 논쟁 때도 끼어들어서 몇자 적었었는데, 일관되지 못한 정치나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박정희 지지자들에게도 이렇게 황당한 대응은 받지 못했습니다. > 때로는 자기 입장 변호에 급급하기 보단 사과를 해보시는게 어떻습니까? > 그게 싫고 가당치 않다고 여기면 그냥 skip하시던가요. 뭘 사과하던지 넘기라는 겁니까? 님이 제 행동을 결정하거나 가능한 여러가지 행동 중에 두가지로 축소시킬 권한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과하라는 요구가 가당치도 않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생각도 없습니다. 뭘 사과해야 하는지 밝혀 보세요. 밝히지 못한다면, 밝히지도 못할 것을 사과 운운하면서 잘못한 것처럼 떠든 것에 대해서 님이 사과를 해야겠 지요? 제가 스스로를 그렇게 사고가 유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도 그것을 시인하는 데 주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기독보드에서 RNB님한테 늘상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하다가도 오해한 것에 대해서 인정을 했는데요. 사과하는 것은 잊었지만 사과하는 뜻이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고 믿고 있으며, 만약 RNB님이나 다른 분이 사과의 뜻이 충분하지 못했 다고 한다면 명시적으로 사과할 의향도 있습니다. 제가 그리고 이런 태도를 한두번 보였던 것도 아니고요. 이 말은 님이 제가 사과해야할 이유를 명확히 보인다면 저는 언제든지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고, 여태 이 말을 충분히 믿을 수 있을 만큼 행동해왔다는 것입니다. 포로리 님의 여태 글에서 제가 특별히 사과해야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단지 의견이 다른 두사람이 있었을 뿐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사과해야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따지고 보면 저는 포로리님의 글에 의견을 표명한 단지 두번째 사람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포로리님에게 내내 답하기 피곤하고 짜증스럽다는 식의 반응을 받아왔었는데, 여태 경험으로 보건데 따지고 보면 이것도 이상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답을 열심히 해 주신 등 때문에 특별히 사과 운운할 내용은 아니라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다분히 노골적으로 공격적인 바로 윗글부터는 도저히 그냥 못넘어가 겠군요. 그리고, 님이 스스로 유물론자라고 운운한 것... 알고 있다는 이유 등등으로 스스로를 유물론자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면, 진화론에 대해서 여러 모를 잘 알고있는 창조론자도 유물론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기독교에 대해서 잘 안다고 기독교 신자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단지 유물론적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다고 유물론자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담보 되어야지요. 기타 관념론자들의 다른 특징으로는 개인주의적이어서 다른 사람이 납득하기 힘든 신경질이 많다는 점도 있지요. 거기다 자기 입장을 남들이 이해해야 하며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이 잘못이다라는 생각도 종종 가지고 있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포로리님이 누군지 모릅니다. 제가 키즈 경륜이 2~3년 밖에 안되고 발 넓게 돌아다니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아이디에 낯섬을 느끼는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 니다만, 저도 상당히 잘 아는 스테어님을 잘 모른다고 기독 보드에 적은 것으로 보아, 키즈 경륜이 상당히 짧거나 길더라도 여태 내가 자주 다니는 보드와 다른 보드를 다니는 사람의 하나라고 생각했었고, 자기 글에 대한 한두사람의 의견 표명 에도 힘겨워 하니 경륜이 짧은 쪽에 확률이 높겠다고 생각하 다가, 통신경력 8~9년 표현에 '어?'하고 놀랄 정도 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포로리님이 이런 대화 에서 기대하는 점들은 여러 모로 키즈 초보들이 기대하는 것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서로 관점의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대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한쪽한테만 사과 운운하면서 노골적인 글을 적는다면 뭘로 보나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럼 이제 뭘 사과해야 할 거리라는 것인지 들어봅시다. 이번에는 짧게, 특히 이 뭐가 사과 운운할 정도였는지 부분에 촛점을 맞춰 적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먼 길 돌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