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nanumi (원주니) 날 짜 (Date): 1999년 2월 11일 목요일 오후 04시 06분 48초 제 목(Title): Re: 논쟁의 기술 우선 게스트 님의 글을 보고 든 느낌은 반가움이었습니다. 저 자신이 이 글을 쓰면서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체 쓰고 있다는 느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길 기대도 했구요. :) 그 다음에 든 생각은, 위의 두 구분의 기준은 자신의 논리가 틀리다고 판단되었을때 취하는 행동의 차이, 자신의 논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태도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승리를 위한다면 자신의 논리가 틀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논쟁을 미루거나, 갑자기 수많은 사실과 교묘한 논리들을 퍼부어 대어서 자신의 말이 맞는것 같은 느낌을 주거나.. ( 이것을 논리 폭탄이라고 부른다던데.. 맞나.. ) 등등의 일을 하구.. 승리를 위한 논쟁에서 진리에 대한 기본입장은..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리는 상대방이 진리라고 느끼고 있는 그 어떤 것일 뿐이다.. 라는 것.. 자신의 논지에 대한 집착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설득을 위한 논쟁은 자신이 진리에 대해 틀릴수 있다는 것을 항상 가지고 있는것이고, 자신의 논지가 틀릴 시에는 언제라도 버릴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런 말을 쓰려는 생각을 했쥐요. 앗.. 지금 쓰고 있구낭.. :) 그다음 든 생각은 흠... 설득이라는 의미를 게스트님과 내가 다르게 가지고 있는것이 아닐까.. 전 설득이라는 것을 남에게만 아니라 자신을 향한 것이기도 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더 생각해보니.. 제 생각은 좀, 모양새가 않좋다는 느낌이 드네요. 보통 설득은 능동형의 용법으로 많이 쓰이는데, 굳이 수동형으로까지 확장해 버린다는 것은.. 좀더 있다가 든 생각은.. 논쟁이라는 것 자체의 의미가.. 논리 전쟁이라는것.. 어짜피 이건 승자와 패자로 나뉘어 지는 게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종적인 제 입장은... 설득을 위한 논쟁, 승리를 위한 논쟁.. 논쟁이라는 것은 결국 승리를 위한 것이다라는 생각.. 처음부터 제가 단어를 잘못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Logic-oriented Game, 논리 게임 이라고 하고.. 그 구분을, Win-and-lose, Lose-and-Win Game 과 Win-and-Win Game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말을 대체하는것이 어떨가하는 느낌이 듭니다. 게스트님의 '굳이', '억지' 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시각을 느끼며.. 원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