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bocap (hjpark) 날 짜 (Date): 1999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01시 08분 30초 제 목(Title): Re: 정의의 허구 먼저 정의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여러 철학자들이 정리해 놓았겠지만, 그중 한 가지 설명을 골라보면, 정의란 인간에게 있어 행동을 결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것으로 봅니다. 보편적인 정의가 있어서 누구나 동의하고, 자신의 소신으로 삼는다면 위의 설명이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 따로, 인간의 의지 따로 존재할 수 있겠군요. '그게 옳은 것이야'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하고 싶어'하고 살게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렇게 정의가 실질적으로 쓰이는 가치 기준이 아니라, 사람들 머리속에 형성되는 개념이라면, 그 실체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분명 사람들 사이에 어느 정도는 공유되는 개념이면서도 개인의 주관(viewpoint)에 따라 다른 정의가 실재적으로 존재합니다. 제 생각은 정의가, 언어나 문화와 같이 사람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 개념같습니다. (다시 본래 의도로돌아가서) 정의의 용도와 존재의 의미는 '행동의 결정' 이라는 효과에 있다고 봅니다. '행동의 결정'에 있어 모든 사람에게 적용가능한 보편적 기준이 존재할까요 ? (즉 정의가 존재할까요 아니면 허구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