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ark99 (mark) 날 짜 (Date): 1999년 1월 22일 금요일 오후 12시 12분 19초 제 목(Title): Re: 참깨도 자유의지는 있다.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는가, yes or no?'의 질문에 대한 정답은 'yes/no는 대답하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입니다. 물론 논란의 소지는 많습니다.. 좀더 우리가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사실은 "인간의 진화 정도는 그 인간의 의지의 자유도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입니다. 한 가지 사물을 놓고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의 입장이 나옵니다. 10억인지 들었다는 식당 시안 기사에 대한 반응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관점 viewpoint를 어디에 놓느냐의 문제인데 이 수많은(무한대의) 관점들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그 관점이 자신의 진화를 serve하는 관점이냐, 그렇지 못한 관점이냐 이렇게 분류가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곧잘 사람들이 논쟁하고 따지기 좋아하는 내 관점이 참이냐, 네 관점이 거짓이냐 하는 시시비비의 문제가 아닙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러한 반응들은 싸구려 식당 주방장 이상민에 대한 관점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관점입니다. "당신은 이 싸구려 주방장이 당신이 가져야 할 뭔가를 가져갔다는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이고자 합니까?" 에 대한 yes/no일 뿐이지, 사회의 평등이나 IMF시대에 언론의 책임이니 이런 것은 싸구려 식당의 싸구려 치장과 같은 것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방마다 금송아지가 쌓여있고, 이태리산 호화 대리석이 깔린 목욕탕에 양귀비 같은 미녀까지 덤으로 딸린 호화주택을 눈앞에 갖다줘도, 벽에 붙은 벽돌 하나만 보고 트집잡고 괴로와 하고 있으면 아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어디를 보느냐는 개인 선택의 문제이니까요. 결국 인간에겐 자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은 '저 무한의 우주와 바람에 흔들리는 장미에 햇살이 부딪혀 만들어 내는 분홍빛, 높은 하늘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새의 날개짓, 엄마품에 안긴 아기의 방긋 웃음.. 이 모든 것들을 창조해내는 창조 의지는 자유 의지인가 아닌가?'와 다름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