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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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
날 짜 (Date): 1998년 4월 19일 일요일 오후 10시 39분 34초
제 목(Title): Re: 장자는 위선자...


> 장자에 관한 글을 읽고나니 그가 위선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죽음에 관한 문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한다고 봅니다.
> 사람이 태어나기 이전에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다시 무로 돌아가더래도
> 이상할 것은 없다라는 식의 생각이라든지.....

장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할 것 없고, 제가
장자의 생각을 잘 안다거나 동의한다는 것도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장자는 자기 나름대로 '사람에 대한 이해를'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위선자라고 할 것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님의 글을 뒷부분까지 읽어보면 마치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
이 외에는 잘못된 것처럼 적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자연
스러움에 어떤 한계를 둔 것에 별로 동의할 수 없군요... 저도
인간의 물질성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인간은 또한
세상을 인식하여 자신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그 인식한 내용을
행동에 옮겨 본능과는 또 다른 행동양식을 창조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또한 자연스러운 물질성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장자가 세상에 대해 어떤 것을 깨닫고 일반적으로 사람
들이 자연스럽게 가지는 행동양식과는 다른 행동양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물질적 한계를 안다고 해서 세상을 깨닫고 새로운
행동양식을 창조할 능력까지 포기해야 할까요?

그리고, 호접지몽에 대해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좀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lim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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