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07시02분48초 ROK 제 목(Title): Re: Fischer's 답 (비대칭문제) 피셔의 답은 글쎄요... 재미는 더 있는데, 그 재미가 타당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저와 용어 사용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저는 보편성이라면 특정 범주나 범위 내에서 항상 성립하는 것으로 보고, 범주나 범위 내에서 대체로 성립하는 것(항상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 성립하는)을 일반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 레이첼님이 적은 피셔의 답이라는 글에서 보면 피셔의 보편성이라는 것은 저의 경우 일반성에 해당되는 것 같군요... 저는 일반사람들이 탄생과 죽음에 대해 비대칭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에 대해 지금은 지워진 어느 게스트님이나 "Nagel의 답.." 첫번째 글에서 보였던 네이겔의 생각과 비슷해서, 이런 것들이 인간의 경험적 판단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피셔의 답은 자신이 그렇게 보겠다면야 말릴(?)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꼭 그런가 싶군요... 사람은 보편적으로 좋은 일은 미래에 존재하길 바란다라... 이것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미래가 더 나아지길 바란다는 말의 피셔식 표현인가요? 저는 일반적으로 인간들이 가지는 탄생과 죽음(이전과 이후가 아닌)에 대한 비대칭적인 생각이, 인간이 살아가고자하는 욕구(이 욕구는 선천적인 것 같습니다)를 가지고, 또 잘 살고자 하는 욕구(이 욕구는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후천적으로 유도되는 것 같고, 피셔가 말한 좋은 일은 미래에 존재하길 바라는 사람의 일반적이 태도의 근원이 되는 욕구로 보입니다)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과거와 미래에 대해 비대칭적인 물리적 시간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살아갈 때 보이게 되는 당연스러운 반응으며, 이것들에 어떤 부조리 같은 것이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즉 인간이 가지는 일반적인 욕구(입장)와 물리적 시간의 비대칭성이라는 객관성이 결합되서 가지게 되는 일반적인 태도로 해석할 수 있고, 그것이 그렇게 특별한 인간의 태도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고통이나 나쁜 경험은 과거에 있길 바란다'는 말은 '좋은 일은 미래에 있길 바란다'와 문장적으로 대(對)를 이루어 재미있게 보일지는 모르겠 는데, 사람들이 사용하는 '바란다'는 의미 자체에 일반적으로 "뭔가 원하는=좋은 것이, 미래에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보면 '바란다'는 말 자체에 일반적으로 비대칭적인 의미(본질적으로 이 비대칭성은 시간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 만일 누군가에게 똑같은 인생을 1925 부터 1995년까지 살래 아니면 1935년부터 > 2005년까지 살래 라고 한다면 당연히 두번째를 택하겠죠.. 이것을 당연히 두번째라고 말할 수는 없지요... 일반적으로 두번째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충분히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습 니다... 이것을 보면 피셔(혹은 레이첼님이 적은 피셔의 글에서)가 사용 하는 보편성이라는 말에 뭔가 혼란이 있지 않는가 싶기도 합니다만... 하여튼, 제가 보기에 피셔의 답은 별로 그렇게 공감이 가질 않고 뭔가 특별한 것을 지적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피셔가 인간이 경험하는 물리적 시간에 포함된 비대칭성과 인간 본성에 관심을 가지면, 일반적인 생각을 좀 더 잘 설명해 줄 답을 낼 수 있을 것같네요... - limel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