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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1일(토) 03시54분07초 ROK
제 목(Title): Re: Asymmetic problem from death


제가 레이첼님의 "비대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비대칭에 대해 윤회 이야기를 꺼낸 것은 레이첼님 글 중 이 부분
때문이지요...

> 테어나기 이전의 비존제성과 죽음 이후의 비존제성에 
> 관한 우리의 비대칭적인 태도 문제 입니다. (이건 한국 말이 잘 
> 안되는군요.) 
> (Asymmetry of prenatal and posthumous non existence.)

일반적으로 사람이 생과 사에 대해 비대칭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고요... 일반적으로 태어남과 생은 축복이고 죽음은 Negal의
말처럼 나쁜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어떻게 해서 자기가
생을 가지게 되었건, 일단 생을 가졌다면 죽음이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대치되는 것입니다... 자기 욕구에 대치되는 것을 나쁜 것으로
여기는 것은 또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태도지요...
그리고, 인간이 경험과 인식 확대에 따라 자신의 욕구를 변화시키듯이,
이런 죽음에 대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태도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요... 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죽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가셨으니 슬퍼할 필요없다는 말들을 하지요? 또, 지난 번에 헤일밥
혜성이던가 온다고 자살한 광신(?) 집단도 죽음에 대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볼 수 있지요... 불교도 죽음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태도를
바꾸는 요인-종교 중에 하나 아닌가요? 윤회도 그렇고요...

> 그리고 그 느낌 자체는 어떤 사상체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지기 쉬운 모호한 표현이네요... 느낌과 사상은
다른 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경험과 입장이 결부된 산물입니다...
이와 관련해 말씀하신 내용은 우리의 경험 모두를 과학이나 철학이
설명(명료하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와 결부시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 태어남에 대해서는 축복으로 여기지만 더 일찍 태어날걸 하는 생각은 nagel이 
> 지적하듯이 그리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안 한다고 쓰려다가, 실은 저는 몇번
> 더 일찍 태어날걸이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기에 바꿨습니다. :)  이것이
> 윤회설을 지지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군요.

글쎄요... 윤회가 주는 "느낌"을 좀 더 받아보면 생각이 바뀌실 것
같네요...
그리고, 대체로 누구나 더 좋을 삶을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되기
때문에('가지게 되기 때문에'라고 적은 것은 이 욕구가 후천적으로
파생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더 좋아보이는 시대나
지역 등이 있다면 '그 시대에 태어날 걸... 거기서 났으면... 남자로
태어났어면... 여자로 태어났으면...' 등등...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지 않나요? 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 논점이 좀 이상해 보이는군요...

어째거나, 레이첼님이 소개해 주신다던 두 철학자의 생각이 궁금하
군요...

                                                    - lim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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