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2월12일(목) 19시37분27초 ROK 제 목(Title): Re: 뤼>> 자유가 도대체 뭐죠? 게스트님이 열심히 적으셨는데, 결국 적은 이야기가 앞의 이야기 중에 열 수 있는 상자가 고정되어 예를 들어 버튼 세개 중 하나만 눌러서 상자를 열 수 있는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라는 점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게스트님 이야기가 미래를 완벽하게 추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그런 컴퓨터가 있는 경우를 생각하는 문제가 학문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앞에서 적었듯이 미래를 완전하게 추정 한다면 미래의 정보가 과거로 오는 타임머신 패러독스와 관계가 된다고 한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문제에서 이런 해석의 가능성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부정확하게 기술되어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역시 앞글에 적었지만, 애초에 문제를 만들었던 사람처럼 게스트님이 잊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 문제에서 반응을 보이도록 설정된 대상은 인간이 라는 점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는 대상인 인간이 주어진 몇가지 조건에만 한정 적으로 반응하는 로보트나 하등동물처럼 움직이지 않으며, 결정론적으로 움직일지는 몰라도 현재 자신의 생각에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봐도 하등의 문제가 없고, 과거 자신의 행동 결과를 feedback 받아서 새로운 행동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위 문제의 인간은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는지 컴퓨터가 그 결정된 운명을 읽어 낼 수 있는지 모른다... 그가 아는 것은 외계인이 상자 두 개에 천만원씩 혹은 1억원씩 넣었다는 것이고, 문제의 부정확한 기술에 의하면 그는 상자를 아무 때나 열 수 있다... 그럼, 그 인간은 하나의 상자를 열어보고 자신 행동의 결과를 본다... 그 행동결과를 feedback 받아 다시 다음 상자을 열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게스트님 주장대로 문제의 인간의 행동이 이미 결정되어있었다면, 이 문제는 패러독스가 아니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볼 것도 아니다... 단지 그 사람은 무엇이든 행동하면 된다... 그것이 그의 결정된 운명이고, 컴퓨터-그 사람의 행동을 맞게 추정할 수 있는 컴퓨터의 예측 결과이다... - limel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