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배째라전법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1일(목) 11시27분49초 ROK 제 목(Title): Re: re:아인쉬타인 하하.. 환상님이 공부한게 학부수준이란건 아니고...나름대로 뭔가 공부하셨겠죠... 수학의 난이도가 높다고 고급 물리라고 생각하시는건 무리가 아닐까... 수학의 난이도와 물리의 수준과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게 제 지론올시다. 물론 요즘은 M-theory등 때문에 higher dimension 이 중요하면서 수학적인 백그라운드가 좀더 강조되는 상황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물리란게 수학잘한다고 다되는게 아니지요. 아주 허접한 이론도 비선형 넣고 여러가지 수학적 접근을 시도하면 환상적으로:) 어려워 지면서 온갖 수학적 테크닉이 필요해지고 반대로 아주 핫이슈도 간단한 2차방정식으로 기술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특수상대론의 E=mc^2 보면 간단한 2차방정식... 좀더 들어가봐야 로테이션 메트릭스나 나올까... 그렇다고 상대론이 2차방정식 수준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어 낼 수있는 건 아니지요.일반상대론 당시에 최고수준의 수학이 필요했진만.. 물리에대한 경험과 지식과 창조성이 필요한겁니다. 또 EPR파라독스 같은 논문 보세요. 사칙연산 밖에 안나와요. 국민학생도 다아는... 가끔가다 Sin30도 도 나오고요:) 그렇다고 그 논문이 쉽냐? 그렇지도 않아요. 논문 100편쯤 읽으면 그때가서 겨우 논문 쓸까 말까합니다. 그리고 M-theory처럼 인기있는 분야조차도 이론물리학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고 이론물리조차도 물리학이란 거대한 분야의 작은 조각일 뿐입니다. 키즈에 나오는 여러 애기들은 다 나온지 60~70년 이상지난 낡은 얘기들이고 연구관심사도 아니지요. 그러니 이런 얘기를 가지고 물리학이 어떻다 이렇게 얘기하느건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상당수 분들은 주로 교양과학서적이나 학부교양물리 같은거 듣고서 하시는 말씀 같아서 과연 물리의 진면목을 알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고등학교땐 물리가 스프링 같은거 연구하는 줄 알았읍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교양서 정도에 나온 정보론 진짜물리의 모습을 알수없다고 봅니다. 저도 아직 실험물리는 어떤지 그 맛을 잘 모릅니다. 석사과정때 1년 옆에서 구경한것뿐... 그곳에는 또 그곳의 노하우와 논리가 있겠죠. 이론물리인경우도 옆방놈이 뭐 연구하는지 세미나 들어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수학이 어려운게 아닙니다. 나와봤자 푸리에변환,군론,미방풀기 , 미분기하 정도로 수학과 학부만 나오면 다알 내용입니다. 정작 어려운것은 나오는 용어를 모르겠고 왜하는지 모르겠고 로직과 흐름을 모릅니다. 고온초전도체 논문"을 한번 보면 기껏해야 양자역학이나 many body기초적인 내용만 나오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건 고체물리의 기초가 부족해선인데 그 기초란게 장난이 아닙니다. 물성을 이해하는것도 어렵고... 수학? 수학에선 뭘 연구하는지 짐작도 잘 안갑니다. 수학하고 물리는 상당히 다릅니다. 수학에선 , 제가 알기론, "선지식" 이 별로 필요없고 문제가 되는 싯템이 내적모순이 안생기도록 논리를 전개하면 되는걸로 압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하지만 물리는 자연을 다루는것이기 때문에 알아야할 수많은 "선지식" 이 필요한겁니다. 고온초전도 문제를 예를들면 초전도체의 실험결과를 모르고 책상에서 끅적거려서 답을 알아낼수있을까요? 거의 불강능합니다. 그럼 실험결과를 이해해야하는데 그걸 이해하려면 고체물리를 대학원에서 한 4년해야될겁니다. 학부물리 마스터 했다는 전제하에... 입자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구할 수있는 경지에 오려면 엄청난 선지식이 필요한것입니다. 따라서 키즈에 나오는 수준의 이야기는 학부생들 호기심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은데 그걸 가지고 물리에대해 논한다는건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현 물리수준하곤 동떨어진 구시대얘기란 말이죠. 한 60~70년전 얘기... 뭐 그렇다고 그런얘기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저 같은 관점이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을뿐입니다. 클리포드 알제브라 얘기하셨는데 그게 왜 물리에서 중요한지 아십니까? 그게 왜 중요한지 " 진짜" 알려면 그분야에서 상당기간 물리공부을 해야 합니다. 물론 남들이 중요하다 카더라.. 그러니까 나도 연구해보자. 이렇게해서 논문을 쓸수도 있겠지만 그건 내막을 모르고 덤비는거고요. 연구끝나고 나서도 자기가 뭐했는지도 잘모르겠지요. 환상님이 그런든"건 아니고... |